농심 레드포스가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5 시즌 0'의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농심은 우승과 함께 오는 4월 1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펍지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에 한국 대표로 나설 수 있는 권한도 함께 가져갔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e스포츠 대회인 'PMPS 2025 시즌0' 경기가 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지난 2024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고 대회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의 DRX 우승 이후, 오랜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금 새 리그에 돌입한 것이다.
'시즌 0'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규 리그에 돌입하는 PMPS는 1년 동안 세 번의 국내 리그와 세 번의 국제 대회로 글로벌 유저들을 찾아간다. 먼저 진행되는 'PMPS 시즌 0'는 이후 곧바로 진행되는 PMGO와 이어지며, 이후 '시즌 1'은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과, '시즌 2'는 2025년 마지막 대회인 2025 PMGC로 연결된다.
2025년의 시작을 알린 'PMPS 시즌 0'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 등 공식 파트너팀과 초청팀, 아마추어 예선을 돌파한 팀들을 포함해 총 16개 팀의 대결을 알렸다. 이틀간 각 6매치씩, 총 12매치로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으로,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신규맵 론도에서 이벤트 매치 또한 진행됐다.
3월 22일 진행된 'PMPS 시즌 0' 1일차 경기에서는 시작부터 난타전으로 각 팀들의 전력 파악이 이어졌다. 첫 치킨은 게임PT가, 매치2는 디플러스 기아가 가져가면서 혼조세가 지속됐다. FN세종과 BTD 등이 많은 킬로 상위권에 올라선 가운데, 강팀으로 분류된 파트너팀들은 좀처럼 기세를 찾지 못했다.
농심과 DRX는 1일차 매치 후반부에서 손이 풀리자 조금씩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농심은 매치4, DRX는 매치5의 치킨으로 중하위권으로 밀려난 순위를 끌어올렸고, 앞선 초반 매치에서 활약을 보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일차에서 결국 FN세종과 디플러스 기아, 농심이 1, 2, 3위를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다음날인 3월 24일 진행된 2일차 경기에서는 더 새로운 양상으로 남은 6매치의 경기가 열렸다. 2일차 첫 매치는 EOS, 매치2는 DRX가 확보해 상위권 점수는 더욱 촘촘해졌다. 특히 농심은 2일차 매치3에서 DRX와의 정면 대결을 이겨내고, 치킨에 성공해 종합 1위로 올라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PMPS 시즌 0'의 경기들이 후반부로 접어들자 점차 반짝 상승을 만들어냈던 팀들이 중위권으로 밀려나고, 기존 프로팀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농심은 앞선 매치3 치킨 이후 제대로 기세를 타면서 3연속 치킨에 성공해 다른 팀들의 추격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농심의 활약은 대단했다. 매치3과 4, 5의 치킨으로 이미 2위권과의 점수를 50여점이나 벌렸다. DRX와 디플러스 기아 역시 뒤늦게 기세를 올리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넘어간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모든 'PMPS 시즌 0' 경기를 마친 결과, 농심이 우승컵을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에 성공한 농심은 상금 1천만 원과 함께 오는 4월 중순,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제 대회 'PMGO' 출전권을 획득했다. 농심은 글로벌 강팀들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얻었다.
농심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PMPS 시즌 0'은 이제 4월 말부터 시작되는 'PMPS 시즌 1'으로 이어진다. 다시금 기존팀들과 도전자들의 난타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농심이 DRX와 디플러스 기아의 2파전 구도를 깬 만큼,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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