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1Q 이익 증가한 넷마블, 2Q부터 신작 연이어 출시 < 비즈니스 < 게임 < 기사본문

넷마블의 2025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기존 게임의 성과에 신작 효과가 보태지며 이익이 크게 상승했다.

넷마블이 8일 발표한 2025년 연결기준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6,2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 당기순이익 80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2%, 전년 동기 대비 1,24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 관련 비용 미발생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500억 원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서비스 게임 중 매출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9%로 가장 높았고,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잭팟월드’, ‘랏차슬롯’, ‘캐시프렌지’가 각각 8%를 기록하며 고른 매출 분포를 보였다. 그 뒤를 ‘레이븐2’와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가 5%를 기록했고, 3월 21일 출시한 신작 ‘RF온라인 넥스트’는 10일 가량의 매출만 반영되며 3%를 기록했다. 기타 게임 매출은 43%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가 46%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등이었다. 유럽 비중이 1% 감소한 반면, 한국과 동남아의 비중이 각각 1%씩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은 5,09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매출 비중은 전분기대비 1% 감소한 82%를 차지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42%, RPG 36%, MMORPG 14%, 기타 8%로 장르 다변화 추세가 이어졌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5월 15일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시작으로 21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에 이어 ‘킹 오브 파이터 AFK’ 등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MMORPG ‘뱀피르’와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 MMO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프로젝트 SOL’ 등의 게임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PC/콘솔 플랫폼 확장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적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작 게임의 자체 결제 플랫폼 적용 여부에 대해 넷마블 측은 “RF의 경우 모바일 결제만 지원하고 있다. 일부 게임에 PC 결제를 함께 도입했었는데, 시장의 트렌드나 PC 유저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자체 결제 시스템 적용을 언급하긴 어렵지만, 필요하면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유저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감안하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이은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비중에 대해서는 “매 분기별 신작 출시에 따라 변동이 생긴다. 집행 효율이 중요하기에 신작에 따라 금액이 증가하겠지만 효율로 판단하기에, 비율은 크게 변동 없이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몬길 스타 다이브’의 PC 플랫폼을 스팀으로 선보이는지에 대해서는 “CBT를 준비 중이며 게임성 확인에 타겟이 맞춰져 있다. 플랫폼 선택은 그 다음이어서 확정된 것은 없다. 가장 적절한 것을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사업의 연계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버추얼 아티스트의 자체 IP 파워를 넓히고 팬덤을 확장하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 중장기적 계획은 당연히 오픈하고 있다”고 밝혔고,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