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3일 발표한 연결 실적 내용에 따르면 컴투스는 매출 1,680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1분기에 올렸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 상승했지만 전분기대비 11.7% 감소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3 상승했고, 전분기대비 2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9.4% 감소,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세 지표들을 살펴보면 컴투스는 대표 게임들의 견고한 성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3%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 자회사의 경우 미디어 사업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실적을 가져갈 수 있었다.
컴투스의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는 귀멸의 칼날 IP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흥행이 이어졌으며, 야구 시즌을 맞이해 관련 게임들의 업데이트로 트래픽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포츠 게임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1.3% 상승하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장르별 매출에서는 RPG가 7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5%, 전분기대비 5.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스포츠는 5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1.3% 상승했지만 전분기대비 11.6% 감소했다. 캐주얼의 경우 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전년동기 대비 0.9%, 전분기대비 21% 상승했다.
지역별 매출에서는 한국이 2025년 1분기 444억원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아시아 지역은 354억원으로 25.8%의 비중을, 북미 지역은 364억원으로 26.5%의 비중을 보여줬다. 전체 매출의 해외 매출은 총 9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상승했으나 전분기대비 8.7% 감소했다.
컴투스는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서머너즈 워'의 경우 성공적인 귀멸의 칼날 콜라보에 이어 11주년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해 유저 플레이 강화에 나선다. SWC 2025의 경우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아메리카스컵을 진행하며, 파이널은 프랑스 파리 개최가 결정됐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오는 3분기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4월 18일부터 일본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6월에는 브랜드페이지를 오픈해 본격적인 출시 작업에 나선다. 이와 함께 MLB, KBO 관련 야구 라인업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업데이트로 유저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작 출시 역시 이어진다.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 신작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지난 1월 '갓앤데몬'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8일에는 '서머너즈 워: 러시'의 글로벌 출시가 이어진다. 하반기에도 게임테일즈의 '더 스타라이트', 페퍼게임즈의 '프로젝트M'이 출시되어 RPG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6년 게임 라인업도 준비되어 있다. 자체 개발작인 '도원암귀' IP 게임과 '데스티니 차일드' IP 게임이 준비되어 있으며, 에이버튼의 '프로젝트 ES', 오프비트의 '전지적 독자 시점' IP 게임 등도 등장한다.
'서머너즈 워: 러시'의 경우 2월 태국 선출시를 바탕으로 5월 글로벌 정식 출시 일정을 진행한다.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키우기 장르 게임이며, 3D 소환수들의 화려한 전투와 타워 디펜스 모드가 차별화 요소다.
다음 신작인 MMORPG '더 스타라이트'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그래픽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31일 티저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분기 사전예약을 비롯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출시 목표는 3분기다.
이후 실적과 관련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신작에 많은 질문들이 쏠렸으며, 3분기의 '더 스타라이트'는 그 동안 컴투스가 출시한 게임들 중 가장 큰 규모의 MMORPG로 선보여 질 것을 전했다. 차례대로 마케팅과 정보들을 공유할 예정이며, 최근 다시 살아난 MMORPG 장르에 대한 컴투스의 대응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됐다.
게임은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직접 구상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트와 사운드의 강점을 가져간 것이 특징이다. 중세와 현대, 미래를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삼고 있는 것은 물론, 조만간 인게임 영상과 콘텐츠 공개가 진행될 것으로 밝혔다.
이와함께 에이버튼의 '프로젝트 ES' 관련 내용들도 공유됐다. 현재 해당 게임은 2026년 출시를 예정한 트리플 A급 MMORPG로, 극 사실주의 그래픽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3개월마다 컴투스와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고 있으며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게임을 선보일 것을 덧붙였다.
기존 야구게임과 '서머너즈 워'의 서비스 강화도 꾸준히 함께 이어질 것으로 공유됐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야구 게임들의 경우 현실 야구와의 연계성을 앞세워 유저들에게 큰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서머너즈 워'는 11주년에 맞춰 진행한 아트 리뉴얼 호평에 이어 아레나 개편, 레이드 속성 분리 등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개발작의 밸런스를 맞춰 나가며 시장에서 의미있는 도전을 이어 나갈 것이다"며 "AI 기술 활용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장기적인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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