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2로도 내줘!” 스팀덱 영상 공개한 스텔라 블레이드, PC 사양은?

시프트업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이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스팀덱에서 구동되는 짧은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14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스팀덱에서 실행 중인 전투 장면이 담겨 있어, 실제 게임 플레이 성능과 최적화 상태를 짐작하게 한다. 영상은 공개 직후 빠르게 퍼지며 13일 기준 63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댓글 창에는 “닌텐도 스위치2에서도 출시해달라”는 유저들의 요청이 쏟아지며, 플랫폼 확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024년 4월 PS5 독점으로 출시된 시프트업의 신작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 있는 전투, 매력적인 주인공 이브를 중심으로 한 SF 세계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출시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흥행에도 성공했으며, 시프트업은 이를 통해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에 이어 또 하나의 대표 IP를 확보하게 됐다.

시프트업은 이후에도 꾸준히 패치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유지해 나갔다. 오는 6월에는 '니케'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예고되어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행보는 시프트업이 단순히 게임을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운영과 세계관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스팀 출시 발표는 PS5라는 한정된 플랫폼에서 벗어나, 더 많은 유저층에게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PC 게임 시장은 콘솔 못지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스팀을 통해 출시될 경우 PS5보다 더 넓은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팀덱 구동 영상 공개와 함께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 하드웨어 요구 사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PS4가 아닌 PS5 독점으로 출시됐던 전례를 고려할 때 기본적인 PC 요구 사양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덱 지원이 확인됨에 따라, 완전한 고사양 게임보다는 일부 최적화를 통한 중간급 사양 유저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스팀덱은 AMD Zen2 기반 4코어 CPU와 RDNA2 GPU를 탑재한 휴대용 PC로, 그래픽 성능은 GTX 1050~1060 수준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스텔라 블레이드'는 스팀덱에서 해상도를 720p로 조정하고 그래픽 옵션을 일부 낮추면 30프레임 정도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의 스팀 페이지는 일찌감치 개설됐지만 출시일과 시스템 요구 사양은 아직 비공개 상태다. 다만 13일, SIE 공식 유튜브 채널에 유출됐다가 빠르게 삭제된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 영상에 따르면 출시일은 6월 11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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