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뉴스

"AI가 나를 기억한다고?", 위메이드 ‘인피니티 플레이’의 충격적 미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메이드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세대 게임 기술 ‘인피니티 플레이(Infinity Play)’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융합해, 보다 진화된 플레이 경험을 구현하려는 위메이드의 비전을 담고 있다.

게임사들이 AI 기술을 게임 개발에 도입하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은 제작 비용을 최대 30% 절감하고, 유저의 몰입도는 최대 40% 향상, 리텐션율은 15~20%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AI를 도입한 게임사 비율은 3년 사이 35%에서 62%로 급증했으며, 2020년 이후 적응형 AI를 탑재한 FPS 타이틀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피니티 플레이의 핵심은 단순히 최첨단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게임이라는 매체 자체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재정의하는 데 있다. 위메이드는 이를 ‘플레이어 중심 진화형 생태계’라고 표현하며, 플레이어가 단순 소비자를 넘어 적극적인 콘텐츠 창작자로 진화하는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AI는 게임에 지능과 적응성을 부여하고, 블록체인은 소유권과 경제적 가치를 보장한다. 이 두 기술의 융합은 게임의 전통적 구조를 완전히 뒤흔들 ‘기술적 전환점’이다.

엔비디아의 케이타 이다 개발자 협력 부문 부사장은 '인피니티 플레이'에 적용된 AI 기술에 대해 “캐릭터가 상황을 인식하고, 플레이어의 행동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반응한다”라며, “마치 인간과 대전하는 것 같은 깊이 있는 인터랙션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티 플레이'는 위메이드가 개발 중인 신작 FPS 게임 ‘블랙 벌처스(Black Vultures)’ 적용된다. 게임 내에 탑재되는 AI 전술 도우미 ‘바이퍼’는 플레이어의 전투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FPS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모든 전장을 파악해야 했지만, 바이퍼는 전투 로그 기반 적의 배치 예측, 드론 정찰을 통한 최적 경로 안내 등 전략적 의사결정을 보조해 보다 몰입감 있는 전투를 제공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MMORPG 장르로도 확장 가능하다. '인피니티 플레이'가 적용된 레이드 보스는 단순한 패턴 반복을 넘어, 플레이어 파티의 구성과 전술적 습관을 분석해 협업 구조를 붕괴시키는 새로운 공략 전략을 전개한다. 힐러와 딜러의 배치, 선호 전투 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를 학습한 AI는 그에 맞춰 역공을 가하는 '지능형 보스'로 진화한다.

'인피니티 플레이'의 또 다른 축은 블록체인 통합이다. 위메이드는 이미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의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차기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희귀 아이템, AI 동반자, 전투 보상 등이 NFT로 민팅되어 플레이어의 디지털 자산으로 저장 및 거래된다. AI 전투로 획득한 무기는 사용 내역과 소유권이 검증 가능한 이력으로 기록되며, 이는 게임 내 성취를 실제 경제 가치로 연결하는 핵심 메커니즘이 된다.

위메이드의 서원일 위믹스 플레이 센터장은 “인피니티 플레이는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플레이어와 함께 진화하는 게임을 만드는 비전”이라며,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은 플레이어를 능동적인 세계 창조자로 변화시키고,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산업은 지금까지 2D에서 3D로, 싱글플레이에서 MMO로, 서버 기반에서 메타버스로의 발전을 거쳐 왔다. 다음은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적응형 지능 생태계’다. 인피니티 플레이는 그 중심에서 게임의 미래를 다시 쓰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