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차기작 '몬길: 스타다이브'가 본격적인 테스트로 많은 유저들에게 본 게임성을 공개했다. 지난 지스타 2024 이후 첫 번째 공식 행보를 이어가면서 게임의 출시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 것이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넷마블의 대표 게임 IP인 '몬스터 길들이기'를 활용한 신작이다. 원작의 경우 수집형 모바일 RPG의 정석을 보여줬다면, 후속작인 새로운 작품은 최신 유행을 반영하고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한 변신을 시도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게임의 첫 공개 자리였던 지스타 2024에서 넷마블은 '몬길: 스타다이브'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 눈길을 모으는 높은 그래픽 품질과 새롭게 꾸며진 '몬스터 길들이기'의 세계관, 서브컬처 유저들을 사로잡을 캐릭터성은 게임을 단숨에 2025 최고 기대작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후 약 6개월만인 지난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된 '몬길: 스타다이브' 비공개 테스트(CBT)가 열렸다. 본격적인 게임성을 검증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게임의 주요 흐름부터 성장 던전 및 핵심 게임성 등이 공개됐다.
■ '몬스터 길들이기'를 계승 발전시킨 '몬길: 스타다이브'
'몬길: 스타다이브'의 시작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베르나와 클라우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우연한 기회에 특별한 몬스터인 '야옹이'를 만나게 되고, 이후 몬스터 포획과 수집 관련 콘텐츠가 열리면서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가 펼쳐진다.
게임은 싱글 플레이 형태로, 지역별로 정해진 맵 구역을 탐험하는 방식이다. 다른 오픈월드형 게임처럼 자유롭게 지역을 탐험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맵 곳곳에 배치된 수집 요소와 보물상자, 미니게임들은 게임의 주요 스토리 외에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배치됐다.
유저는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며 몬스터가 난폭해진 흑막을 파헤치고, 다양한 캐릭터들과 교류를 이어가 점차 성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게임 초반부 이후 등장하는 성장 던전과 함께 다양한 서브 퀘스트들은 게임 플레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맵 구석마다 존재하는 미니게임과 수집 요소는 단순히 업적과 플레이의 다양성을 넘어 캐릭터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준다. 가령, 베르나의 불 속성 공격이 필요하거나, 클라우드의 원거리 화살 공격이 있어야 클리어 가능한 형태로 미니게임 플레이가 이뤄졌다.
■ 핵심 콘텐츠는 몬스터링, 포획부터 성장 및 합성까지 다양
초반부터 메인 스토리와 핵심 게임성으로 등장하는 몬스터 포획과 성장, 합성은 '몬길: 스타다이브'의 꽃이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보한 몬스터들은 캐릭터의 주요 아이템으로 장착이 가능해 강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유저들은 지속적인 파밍을 통해 몬스터를 모으고, 이를 합성하고 더욱 상위 등급의 몬스터를 확보해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일부 강력한 돌연변이 몬스터들은 특수한 합성 조합으로만 등장하기에 유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몬스터들의 등급 확보와 더불어 옵션까지 신경써야하는 세부 게임성은 '몬길: 스타다이브' 고유의 게임성이자 다른 게임과 구분되는 차별점이다. 다양한 루트로 확보할 수 있는 캐릭터들은 몬스터링 장착을 통해 더욱 강력해지고, 다양한 도전 콘텐츠를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
■ 부담 없는 게임 플레이, 앞으로가 기대되는 '몬길: 스타다이브'
아직 구체적인 게임 내 비즈니스 모델(BM)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임 속 주요 플레이어블 캐릭터 확보도 수월하다. CBT 기준, 메인 스토리를 통해 만나게 되는 캐릭터와 함께, 특정 업적을 수행하게 되면 다양한 캐릭터 확보가 가능해 부담도 적다.
꾸준한 플레이로 주어지는 재화들을 바탕으로 던전 클리어와 파밍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게임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이 선호하는 캐릭터와 강력한 몬스터링의 조합은 유저들이 게임에 더 스며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몬스터 포획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몬스터링 시스템은 게임의 큰 강점이다. 다른 서브컬처 게임에서 보기 힘든 시스템은 유저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기 충분하고, 콘텐츠의 확장성과 깊이감도 있어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몬길: 스타다이브'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요소다.
아쉬운 점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와 퀘스트 등이다. 또한 세계관과 관련 스토리, 각 캐릭터마다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한 것도 약점이다. 다른 인기 서브컬처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콘텐츠 보강이 더 필요해 보였다.
■ 넷마블식 서브컬처 게임, '몬길: 스타다이브'
아직 게임이 첫 CBT 단계인 만큼 넷마블은 '몬길: 스타다이브'의 완성도를 차츰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히 지난 지스타 버전보다 과한 부분은 덜어내고, 몬스터 관련 콘텐츠에 깊이감을 더한 만큼, 다음 게임 일정에서는 만족스러운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반응 또한 나쁘지 않다. 과거 '몬스터 길들이기'를 기억하고 있는 유저와 신규 유저들 모두 만족감을 표했다. 발전적인 방향의 새로운 '몬스터 길들이기'의 등장으로 인해 게임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으며, 2025년의 최고 기대작 반열에도 오르는 등 이목이 집중됐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넷마블식 서브컬처 액션 RPG로 등장하며 시장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앞으로의 기대 역시 모아지는 만큼 게임이 어떤 발전 과정을 거쳐 가는지 지켜보는 것 또한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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