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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BC 임주영 리더, “검증된 솔루션 활용해 게임 자체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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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블록체인컴퍼니 임주영 총괄리더는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2일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Web3 게임 온보딩의 해답 - 유저 친화형 지갑 경험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안랩의 자회사인 안랩블록체인 컴퍼니는 보안 DNA를 기반으로 웹3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2년 4월 설립 이후, 지갑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웹3 산업을 리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임주영 총괄리더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임주영 총괄리더

블록체인 게임의 성공 요인은 기존 게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임 리더의 시각이다. 단순히 토큰 인센티브나 P2E 구조만으로는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머무르게 할 수 없으며,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유저 주도의 자생적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포켓몬 IP의 성공 사례를 들어, 게임에서 시작된 캐릭터와 세계관이 다양한 미디어와 상품, NFT 등으로 확장된 점을 주목했다. 

회사가 지갑 사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불만은 지갑 연동의 복잡함과 자산 확인 오류, 리워드 미지급 등 사용자 경험(UX) 문제다. 사용자는 게임을 즐기고 싶을 뿐인데, 지갑 설치와 관리, 니모닉 백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허들을 낮추기 위해 UX 단순화에 집중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임 리더는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에 과도한 리소스를 투입하지 말고, 검증된 솔루션을 활용해 게임 본연의 재미와 IP 확장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 자체 개발 대신 프리 라이선스 기반의 인프라와 API, 인덱서 등 다양한 도구가 제공되어, 개발 코스트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국내 규제 이슈로 NFT, 게임 아이템 거래가 활성화되진 못했지만, 글로벌 트렌드는 메타마스크 등 복잡한 지갑 대신 쉽고 직관적인 UI/UX의 다이나믹 월렛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리더는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을 ‘게임 자체의 세계관과 IP’에 두고, 지갑과 NFT, 토큰 등은 이를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임 아이템과 IP 거래는 반드시 게임사 또는 IP 소유사가 통제하는 구조여야 하며, 블록체인 기술로 투명한 거래와 커뮤니티 중심의 재생산, 리워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향후에는 지갑이라는 용어조차 사라지고, 계정 내에 자연스럽게 자산과 토큰이 내장되는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궁극적으로는 게임 유저가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생산·거래하며, 게임사도 IP와 경제 생태계의 오너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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