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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 ‘퍼즐 세븐틴’, “새로운 덕질 경험 제공하는 게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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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는 기업이다. 그래서 다른 곳과 달리 ‘하이브 레이블즈’라는 이름으로 아티스트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르세라핌’, ‘아일릿’ 등 많은 그룹이 존재한다.

그리고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하이브는 게임이라는 요소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 그 첫 결과물이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인더섬 with BTS’였고,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두 번째 게임으로 최근 등장한 것이 세븐틴이 등장하는 ‘퍼즐 세븐틴’이다. 3매치 퍼즐 게임으로 귀여운 멤버들이 보여주는 대사와 댄스, 음악은 팬들에게 새로운 덕질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퍼즐 세븐틴’을 개발한 하이브IM 코레 스튜디오의 기획팀 강푸름 팀원과 조수경 팀원, 사업팀 오수민 팀원을 만나,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좌로부터 하이브IM 오수민 팀원, 강푸름 팀원, 조수경 팀원
좌로부터 하이브IM 오수민 팀원, 강푸름 팀원, 조수경 팀원

Q : 먼저 게임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강푸름 : ‘퍼즐 세븐틴’은 세븐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세븐틴의 IP를 녹여낸 매치3 퍼즐 게임이다. 전 세계 캐럿(팬덤)들이 언제 어디서든 세븐틴과 함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볍고 직관적인 게임성을 목표로 개발했다. 오프라인 모드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획 초기부터 ‘세븐틴을 덕질하는 새로운 방식’에 초점을 두고, 퍼즐 플레이, 미니룸(방 꾸미기),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종합적 팬 경험을 제공하려 했다. 앞으로도 하늘섬, 미니룸, 시즌 이벤트, 레벨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Q : 어떻게 개발을 시작하게 됐나? 그리고 개발 인원은?

강푸름 : 세븐틴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플레디스와 하이브IM이 논의 끝에 퍼즐 게임을 기획했다. 세븐틴의 성장과 팬덤의 규모, 그리고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중요한 배경이었다. 개발 인력은 약 30명 정도 된다.

하이브IM 강푸름 팀원
하이브IM 강푸름 팀원

Q : 개발을 진행하며 다른 게임을 개발했을 때와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강푸름 : 팬을 타깃으로 한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달랐다. 일반 퍼즐 유저와 달리, 팬들이 좋아하는 세븐틴의 모습, 말투, 케미를 게임에 녹이는 데 집중했다. 예를 들어, 하늘섬 콘텐츠의 대사와 스토리, 장애물 디자인에 멤버 특성을 반영했다. 세븐틴 뮤직비디오 오브제, 우지의 밥, 제주 출신 승관의 귤 상자, 공식 캐릭터 봉봉 등 팬들이 알아볼 수 있는 요소를 적극 활용했다

오수민 : 아티스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미니룸에서도 멤버들이 리버뷰를 보는 큰 창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반영됐고, 이런 부분들이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Q : 세븐틴 멤버들은 게임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

오수민 : 게임에 대해 처음 공개한 게 오픈 전에 원우씨가 콘텐츠를 촬영한 것이다. 게임이 완성되기 전인데 플레이하며 ‘이건 누구 얘기고 어디서 본거다’ 등 멤버들과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퍼즐 쾌감이 잘 느껴진다는 피드백도 받았다.

강푸름 : 하늘섬 스토리 대사도 직접 읽으며, 말투와 성격 고증이 잘 되어 있다고 했다. 개발팀 입장에서는 고증 검증의 계기가 됐다.

Q : 세븐틴 멤버들은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어떻게 내고 전달했나?

강푸름 : 레이블 의전팀을 통해 멤버들이 플레이 후 피드백을 전달했다. 예를 들어, 민규가 “해외 출장이 잦은 만큼 비행기 안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해서 오프라인 모드를 넣었고, 디노가 “앨범을 배경으로 섬을 디자인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손오공섬이 나왔을 때도 업데이트에 대한 피드백을 줬다.

Q : 그중 가장 적극적인 멤버가 있었다면?

오수민 : 원우가 게임에 일가견이 있어 가장 적극적이다. 위버스 라이브에서도 ‘퍼즐 세븐틴’ 언급을 자주 한다. 어떤 세븐틴 멤버는 스테이지가 600 넘게 진행됐다고 들었다.

Q : 게임 내 아바타가 멤버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아쉽다는 반응이 있는데, 실제로 멤버들은 어떤 의견이었나?

오수민 : 캐릭터 초안을 멤버들에게 설문으로 보내 디테일한 피드백(눈 위치, 점 등)을 받았다. 멤버별 얼굴 특징과 의상 의견도 반영해 현재 버전이 완성됐다. 멤버 의견을 받은 거라 괜찮을 거라고 본다.

Q : 출시 후 유저 지표는 어땠나?

오수민 : 첫날 리텐션이 80%를 넘었다. 안정화 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으로 유저들이 꾸준히 하는 걸 확인하고 있다. 

하이브IM 오수민 팀원
하이브IM 오수민 팀원

Q : 하이브IM은 ‘인더섬 with BTS’이라는 3매치 퍼즐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3매치 퍼즐과 섬, 분위기가 비슷한 2등신 캐릭터 등 여러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강푸름 : 전작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했지만, 똑같이 만들기보다는 세로형 UI, 글로벌 매치3 트렌드에 맞춘 타격감, 빠른 퍼즐 진행 등 새롭게 시도한 부분이 많다.

오수민 : 아미도 그렇지만 캐럿도 여성 비율이 높다. 게임 장르 중 접근성 낮고 플레이하기 좋은 걸 생각하면 매치3이 높은 순위다. 그걸 반영해 쉽게 다가가기 위해 선정된 부분도 있다.

Q : 게임을 플레이하며 블록이 자리를 잡는 움직임이 다른 게임 대비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인더섬 with BTS’도 같은 움직임이더라. 의도한 것인가?

강푸름 : 같은 노하우로 제작돼 연출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췄다.

Q : 유저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오수민 : 타 게임과 달리 팬덤이 많이 활용하는 인스타그램, X(트위터) 위주로 운영한다. SNS에서 MZ세대 밈을 활용해 소통 중이다. 앰버서더 모집 이벤트에는 일주일 만에 천 명이 넘게 신청했다.

Q : 멤버의 생일을 맞은 퀘스트 이벤트가 많던데?

강푸름 : 출시 전부터 기획한 이벤트다. 멤버 생일이 팬덤에서 크게 챙기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 게임에도 같이 하자는 의도였다. 멤버가 13명이나 되는 만큼 해프닝도 있다. 민규가 4월 6일생인데, 출시 3일만에 퀘스트를 오픈했다. 그리고 2월 18일에 생일인 멤버도 두 명이 있다.

Q :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오수민 : 팬덤의 수집, 교환 성향을 반영해 카드 수집 및 교환 기능을 준비 중이다. 이미 수집과 교환에 특화되신 분들이어서 살릴 수 있는 요소가 있어 최대한 빨리 넣고자 한다. 물론 교환도 가능하다. 여름 시즌에는 세븐틴 대표 콘텐츠인 TTT를 게임 시나리오, 시즌패스, 미니룸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수경 : 보통 퍼즐 유저는 스토리가 있으면 스킵하는데, 우리는 팬이 유저라 스토리를 열심히 본다. 그러나 스토리 다시보기 기능이 없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 추가할 예정이다. 원하는 스토리를 골라서 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IM 조수경 팀원
하이브IM 조수경 팀원

Q : 전반적으로 과금 유도 및 게임 난이도가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오수민 : 퍼즐의 신 이벤트를 통해 20단계를 클리어하면 골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이벤트에서도 수급처를 늘려갈 예정이다. 난이도 부분도 조절하고 있다. 점차 개선할 예정이다. 120레벨이 되면 더블 블라스트가 등장하는데, 이걸 감안하다 보니 난이도가 체감적으로 미리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 편하고 재미있게 갈 수 있도록 조절 중이다.

Q : 그 외에 유저 건의 사항이 반영될 부분이 있다면?

오수민 : 장애물은 멤버 특성을 반영하다 보니 종종 건의가 들어온다. 어울리는 장애물 사전에 조사할 때 반영했지만, 레벨을 만들면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밸런스도 계속 조절하겠다. 세븐틴 자체 콘텐츠가 계속 나오고, 열심히 반영하고 있다. 유저 만족도를 계속 확인하며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Q : 마지막으로 ‘퍼즐 세븐틴’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오수민 : 세븐틴의 일정과 행보에 발맞춰 열심히 서비스를 준비하고 캐럿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예쁘게 봐주고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강푸름 : ‘퍼즐 세븐틴’이 캐럿 여러분의 덕질 여정에 자연스럽게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그렇게 되면 개발팀은 여한 없다. 지금 인터뷰 중인 개발진 모두가 캐럿이다. 세븐틴의 팬이고 아티스트를 좋아하기에 음악과 팬을 대하는 태도에 감동을 받고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생각을 하며 개발하고 있다. 세븐틴 10주년을 맞아 발매된 앨범 이름이 ‘해피 벌스트 데이’인데, 여기에 폭발-분출,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긴 것처럼, 안주하지 않고 뻔하지 않고 새로움을 보여주자는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받아 새로운 감동을 주려고 노력하겠다.

조수경 : 게임을 개발할 때 캐럿의 입장에서 새로운 덕질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을 만들자고 했다. 출시할때 캐럿의 반응이 제일 궁금했다. 과연 어떻게 느끼고 내가 쓴 스토리를 좋아할까 걱정반 설렘반 했는데 출시 이후 굉장히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멤버들 이름으로 유저 닉네임을 부르며 푸시 메시지가 발송되는데, 그것 때문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고잉 세븐틴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잘 녹아있다. 말투에서도 음성 지원이 된다는 반응을 보면 뿌듯하다. 다같이 덕질하며 개발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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