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신작 FPS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이하 블랙 벌처스)의 핵심 게임 모드 '카고 러쉬'의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블랙 벌처스'는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전투의 목적을 잃고, 오직 생존과 부를 추구하는 특수부대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핵심 모드 '카고 러쉬'는 각 6명씩 구성된 3개 진영이 하나의 목표물을 두고 격돌하는 모드다. 기본 룰은 단순하다. 전장에 등장하는 카고를 가장 먼저 확보해 자신의 진영 추출 지점(EP)으로 운반한 뒤, 드론이 도착할 때까지 해당 지점을 사수하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최대 30분으로 제한되며, 승리 조건은 ▲카고 추출 성공 ▲모든 적 진영의 리스폰 티켓 소진 ▲제한 시간 내 아무도 추출하지 못할 경우 전 진영 패배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 시작 90초 후 맵의 특정 위치에 카고가 등장한다. 카고의 소유 상태는 색상으로 구분되며, 아무도 확보하지 않았을 때는 흰색, 자신의 진영 보유하면 파란색, 적 진영 보유 시에는 15초마다 해당 색상으로 깜빡인다.
추출 과정은 총 120초간 진행되며, 30초-30초-60초의 3단계로 나뉜다. 중간에 방해받더라도 완료된 단계까지의 진행도는 보존되어 재시작 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다른 팀은 3초간 상호작용으로 추출을 방해할 수 있으며, 방해하는 플레이어가 죽지 않는 한 중단되지 않는다.
카고를 보유한 플레이어는 '캐리어(Carrier)'라 불리는데, 이동 속도가 감소하는 대신 특별한 능력을 얻는다. 캐리어 반경 20m 내의 적을 5초간 자동으로 마킹하며, 이 정보는 팀 전체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스캔은 5초마다 갱신되어 지속적인 정보 우위를 제공하므로 팀원간에 협동은 물론 정보 공유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누가 캐리어 역할을 맡을지, 그리고 어떻게 보호할지에 따라 팀의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는 만큼, 팀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각 진영은 개인 티켓 1장과 팀 티켓 30장(플레이어 1인당 5장)을 기본으로 보유한다. 500점 획득 시마다 추가 티켓을 얻을 수 있으며, 개인당 최대 5장의 티켓을 보유할 수 있다. 한 번 죽을 때마다 티켓 1장이 소모되고, 모든 티켓이 소진되면 해당 플레이어는 관전 상태로 전환된다.
빠른 전투 복귀를 위한 ATV(전술 차량) 시스템도 눈에 띈다. 각 진영은 3대의 ATV를 보유하며, 리스폰 시 차량을 선택해 진영 기지 외곽 3개 진입로 중 하나에서 바로 등장할 수 있다. 빠른 이동, 우회 공격, 목적지 급습 등 전략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파괴되거나 방치된 ATV는 30초 후 기지에 재등장한다.
카고가 추출 지점에 충분히 가까워지면, 가장 멀리 떨어진 진영은 임시 전초기지(Outpost)를 설치할 수 있다. 이는 뒤처진 팀에게 재진입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방어 팀에게는 새로운 위협 요소를 추가하는 균형 조절 메커니즘이다.
개발은 맡은 디스민즈워 측은 "카고 러쉬는 공격적인 플레이, 창의적인 우회, 극적인 팀워크를 모두 유도하도록 설계했다"라며, "혼란스러움과 긴장감, 그리고 반복해서 게임에 뛰어들고 싶어지는 동기부여가 이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블랙 벌처스'는 오는 7월 하순에 한국과 북미 유저를 대상으로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한다. 카고 러쉬 모드를 비롯해 팀 데스매치 모드를 테스트한다. 또한, 전투 리듬과 게임 흐름, 라이프 티켓과 전리품 시스템의 밸런스 등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도 함께 테스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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