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업데이트 전쟁이 벌어졌다.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 개편이 매출 순위에 영향을 줬다.
2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는 ‘리니지2M’의 몫이었다. 공성전과 서버이전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은 영향이 반영됐다. 이밖에 기간한정 월드 던전 네크로폴리스 역시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은 2위로 자리를 지켰다.
3위 자리는 ‘바람의나라: 연’이 되찾았다. 넥슨은 지난달 22일 신규 필드 극지방, 30일에 월드 보스 2종을 추가했다. 극지방은 200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위한 신규 필드다. 새로운 장비와 얼음칼도 추가됐다. 여기에 새로운 도전 콘텐츠 월드 보스가 더해지면서 상승효과(시너지)를 톡톡히 누렸다.
웹젠 R2M은 전주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시즌4를 시작한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기적의 검’의 순위는 한 단계 하락했다.
최상위권과 마찬가지로 상위권에서도 MMORPG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7위 ‘뮤 아크엔젤’을 시작으로 ‘V4’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1주년 업데이트 발표를 앞둔 V4는 전주와 같은 자리를 유지 중이다. 넥슨은 오는 7일 신규 콘텐츠를 정식으로 유저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리 시즌이 진행 중인 영지 쟁탈전과 신규 클래스 랜서 소개, 업데이트 방향성 발표 등이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랜서는 오는 10일 업데이트된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지난 29일 16인 레이드 콘텐츠 서자의 안식처를 선보였다. 분쟁 콘텐츠 마수 토벌전도 더했다. 마수 토벌전은 세력과 세력이 경쟁하는 진영 간 대결(RvR) 콘텐츠다.
중위권에서도 업데이트에 따른 자리 교체가 일어났다. ‘원신’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1위와 12위로 내려앉았다. 업데이트를 잠시 멈춘 쉬어가는 타이밍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이밖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14위로 반등해 눈길을 끈다. 전주 26위까지 떨어졌던 순위가 급반등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28일 복사 계열 2차 클래스 몽크와 3차 클래스 챔피언을 추가했다. 몽크와 챔피언은 원작에도 등장하는 인기 클래스다. 이와 함께 GVG 전장(공성전)도 추가했다. 이에 대한 호응이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픽세븐’도 30위권에서 20위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30일 할로윈 특별 서브 스토리 피와 장미, 신규 영웅 최강 모델 루루카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고, 많은 유저의 의견을 반영한 주화 상점도 도입했다. 주화 상점은 영웅과 장비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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