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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코로나19 이후 1년간 얼마나 성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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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코로나19 이후 1년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2020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률(2019년 동월 대비)을 월별로 살펴보면 15~40%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직전인 1월과 2월의 성장률은 15~20% 수준이었고,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3월 이후부터는 성장률이 증가했다. 4월과 5월에는 30~40%를 찍었다. 그 이후부터는 성장률이 20~30%를 오르내렸다. 2021년에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2021년 1월과 2월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은 25~35%를 기록했다.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수치는 다르지만 흐름은 비슷하다. 4월과 5월에 최고점을 찍고 그 다음부터는 안정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준 지역은 미국이었다.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0년 5월에 전년 대비 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은 5월 이후의 성장률도 다른 지역에 비해 대체로 높았다. 아시아와 유럽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성장률을 보여줬다.

미국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유형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상승했다. 퍼즐, 전략, RPG, 총싸움, 시뮬레이션 등의 장르가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높았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장르는 ‘코인 마스터’ 같은 카지노 게임이다. 카지노 게임은 2020년에 미국에서 무려 49% 성장률을 기록했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로블록스’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이후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이 됐다. 2020년 미국 매출은 2억 4,800만 달러다. 미국에서 연매출 2억 달러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은 ‘로블록스’뿐이다. 그 다음으로는 ‘코인 마스터’, ‘캔디 크러쉬 사가’, ‘포켓몬 GO’ 등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꾸준하게 성장세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매출과 달리, 다운로드 수는 그렇지 않았다. 미국을 기준으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020년 1분기까지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020년 2분기~4분기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다운로드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센서타워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가는 사람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고, 덕분에 잠깐 동안 즐기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수요가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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