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IP(지식재산권) 기반 격투게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10주년 행사에서 프로젝트 L로 알려진 신작이다.
22일 북미 매체 닷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로젝트 L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테스트(in-person playtest)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중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외부의 의견을 받기 위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성격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 미국 인플루언서 더스킬드로이는 프로젝트 L 테스트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공식 유튜브를 통해 테스트 날짜가 진행 정해졌다고 공개했다. 테스트는 하루 약 6시간씩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에 대한 내용과 테스트 진행 과정 등은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살펴보면 게임이 어떤 식으로 구현됐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먼저 소개 영상에 등장한 다리우스, 아리, 징크스, 카타리나 등 최소 4개의 챔피언을 테스트 버전에 구현했을 가능성이 높다.
격투 시스템은 약간의 공중 콤보를 허용하는 커맨드 입력 방식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개 영상에는 다리우스는 승룡권 커맨드로 예상되는 대공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고, 징크스는 적을 띄우고 빵야빵야 미니건으로 추가타를 가하는 콤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리가 현혹의 구슬을 장풍 계열처럼 사용하는 모습도 공개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9년 LoL 10주년 행사에서 MMORPG부터 대전 격투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유니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 버전 ‘LoL: 와이드리프트’, 카드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등을 선보였고, 곧 몰락한 왕 비에고의 이야기를 담은 콘솔 게임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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