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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1분기까지 780만대 팔았다...원가보다 싸게 팔아 이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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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지난 28일,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의 자사 회계 기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성과를 거뒀다. 차세대 콘솔 게임기 PS5와 소프트웨어 판매 덕분이다.

소니의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G & NS)의 연간 실적은 매출 2조 6,563억 엔(한화 약 27조 1,641억 원), 영업이익은 3,422억 엔(약 3조 4,99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업 부문 기준 역대 최대 성과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4.3%가 증가한 것인데, 이는 다운로드 콘텐츠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 및 PS5 출시로 인한 하드웨어 판매 증가 덕분이다.

작년 11월 출시된 PS5는 그해 말까지 330만대, 그리고 올해 1분기동안 450만대 등 총 78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버전의 콘솔인 PS4는 출시 직후 동일한 기간에 760만대가 판매된 바 있는데, 수요는 폭발적인 반면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상황을 감안해도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는 650만 장이 판매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 400만 장이 판매된 '라스트 오브 어스 2' 등 대작 게임들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5%가 증가한 것인데, 소프트웨어 판매는 물론 PS 플러스의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성과 덕분에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PS 플러스 누적 가입자 수는 1분기까지 4,76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PS5가 판매 가격을 제조 원가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물론, PS5 출시와 관련된 마케팅 등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1분기 성과를 보면, 매출은 6,603억 엔(약 6조 7,5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2%가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330억 엔(약 3,3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판매량만큼 이익을 까먹은 것.

그래서 소니는 G & NS 부문의 올해 예상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조 9천억 엔(약 29조 6,562억 원)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3,250억 엔(약 3조 3,235억 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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