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에 새로운 테마가 더해진다. 서비스 17주년을 기념한 코리아 테마가 오는 22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넥슨은 3일 ‘카트라이더’ 온라인 쇼케이스 카트라이더 한마당 쇼우-케이스 행사를 열고 올여름 시즌에 적용될 다양한 콘텐츠와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했다.
발표는 ‘카트라이더’ 개발을 책임지는 넥슨 조재윤 디렉터가 담당했다. 그는 먼저 “유저분들에게 한국 테마를 만들어 달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코리아 테마는 크게 캐릭터, 트랙, 카트 바디로 나뉘어 제작됐다. 먼저 테마 캐릭터는 구미호, 홍길동, 전우치, 일지매 등 한국적 색채가 강한 설화와 이야기 속 캐릭터로 모티브를 삼았다.
트랙은 서울, 부산, 전주 등 유저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살고 있는 장소들이 등장한다. 이밖에 제주와 인천 지역 트랙에 대한 예고가 있었다. 제휴를 통해 개발된 랜드마크도 업데이트된다. 오는 29일에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테마파크 롯데월드 트랙이 먼저 발표됐다. 이와 비슷한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카트라이더' 속 주행의 무대로 등장할 예정이다.
카트 바디는 V1 엔진을 장착한 코리아 테마의 신형이 소개됐다. 호랑이를 연상케 하는 컬러의 탄쿤V1, 날카로운 인상의 도깨비불 V1이다. 조 디렉터는 “한국적인 느낌을 강조한 카트 바디로 게임 속 세상과 유저가 저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카트 바디와 다른 디자인으로 ‘카트라이더’의 본질적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세 개의 테마 콘텐츠는 시나리오 모드로도 즐길 수 있다. 구미호와 전우치로 ‘카트라이더’ 속 한국과 신화 여행을 즐기며, 개성적인 BGM 등 유저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코리아 테마에 녹여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할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어 기존 콘텐츠의 보강과 추가, 개선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크게 세 번의 여행지에 비교하여 ▲카트 바디 ▲연습 타임어택 ▲카트 패스가 차례로 소개됐다. 이는 업데이트 시점과 중요도에 따른 분류로 풀이된다.
먼저 카트바디는 V1 엔진을 탑재한 바디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쉽지만 신형 카트 바디의 모델링은 확인할 수 없었다. 발표에 따르면, 이미 개발이 끝난 상태인 바디가 존재하는 만큼 업데이트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듯하다. 공개된 모델링 대신 공개된 스케치로 솔리드 V1, 마란톤 V1, 세이버 V1 등 다양한 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연습 타임어택은 단순한 주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모드로 바뀐다. 일종의 싱글 플레이 모드처럼, 유저가 목표를 달성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 구체적으로는 5개의 연습 목표가 유저에게 주어진다. 각 단계를 돌파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여러 맵을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유저의 주행 실력 향상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인지도가 낮고, 활용도 어려웠던 시즌 패스는 카트 패스로 바꾼다. 유저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기는 것만으로 모든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정확한 정보 제공과 이용 방법을 안내해 혼선을 줄여간다.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패스가 목표이며, 일반-프리미엄 패스 외에 PC방 패스와 같은 다양한 패스의 등장이 예고됐다.
조 디렉터는 “코리아 테마를 준비하면서 만들 수 있는 도시 외에, 유저분들이 방문하는 장소를 만들어 제공하면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29일 업데이트 될 롯데월드 트랙이 대표적이다”라며 “순차적으로 트랙과 콘텐츠를 추가해 나가겠다. 다음 제휴 트랙은 누구나 가봤을 것 같은 장소, TV 속에서 많이 보는 장소(남산타워-부산 광안대교 추정)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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