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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두 이름, 짝퉁인가? 같은 중국 게임인가?신작 삼국지군웅전, '관도: 삼국지'로 이미 출시된 게임이다.

최근 출시된 모바일 게임 ‘삼국지군웅전’이 2020년에 출시된 ‘관도: 삼국지’와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본 기자가 직접 두 게임을 살펴본 결과, 두 게임이 제목만 다를 뿐이지 사실상 같은 게임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삼국지군웅전’은 지난 13일 한국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소설 삼국지를 소재로 개발된 전략 게임이다. 그런데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6월에 한국에 출시된 ‘관도: 삼국지’와 굉장히 유사하다.

좌측 사진이 '삼국지군웅전'이고 우측 사진이 '관도: 삼국지'다

물론, ‘삼국지’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전략 게임들이 대체로 비슷하게 나오긴 한다. 비슷한 분위기의 인터페이스에 등장하는 장수들의 일러스트도 비슷하다. 하지만 ‘삼국지군웅전’은 이렇게 ‘분위기가 비슷한’ 정도가 아니다. 아예 ‘관도: 삼국지’와 완전히 동일하다. 글로 비유하면, 제목만 다르지 문장, 문단, 단어까지 모두 동일한 수준이다. 유일하게 다른 것은 유저가 처음에 선택하는 캐릭터의 외모 정도다.

좌측 사진이 '삼국지군웅전'이고 우측 사진이 '관도: 삼국지'다

실제로 본 기자가 직접 게임을 해보니, 게임을 시작하면 나오는 그래픽, 배경, 음악, 인터페이스, 캐릭터 일러스트, 캐릭터 음성, 캐릭터 대사, 전투 화면, 기술을 사용할 때의 대사, 첫 뽑기로 등장하는 장수(관평)까지 모두 동일했다. 이 정도면 사실상 같은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좌측 사진이 '삼국지군웅전'이고 우측 사진이 '관도: 삼국지'다

‘삼국지군웅전’의 공식카페에서도 ‘관도: 삼국지’와 너무 유사하거나 동일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 유저는 “이 정도면 ‘틀린그림찾기’를 해야하는 수준이다”라며 두 게임을 비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좌측 사진이 '삼국지군웅전'이고 우측 사진이 '관도: 삼국지'다

이 정도면 두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가 같은 것인지가 궁금했다. 같은 업체가 제목을 바꿔서 자사 게임을 재출시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삼국지군웅전’의 한국 서비스 업체는 FIREPIG라는 업체고, ‘관도: 삼국지’의 한국 서비스 업체는 Gacraze라는 업체다. 두 업체가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구글플레이에서는 두 게임의 한국 서비스사가 다르다.

두 업체의 관계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만약 한 업체가 다른 업체의 게임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라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이 정도로 게임 내용이 동일하면, 이 게임을 먼저 개발한 업체가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도 방어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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