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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진 디렉터의 ‘던파 페스티벌’ 후기 “’던파’가 교과서에 실리는 게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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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개발을 이끄는 윤명진 디렉터가 ‘던파 페스티벌’에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한 직후의 후기와 심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윤명진 디렉터는 2021년 8월부터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 브랜드의 총괄 디렉터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던전앤파이터(PC) 디렉터에서 물러나고 신작을 개발한 이후에 약 4년 만에 ‘던전앤파이터’(PC)와 관련된 직책에 다시 오른 것이다. ‘던전앤파이터’ 역대 디렉터 중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윤명진 디렉터가 귀환하자 유저들도 반기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8월에 ‘던파로 ON 2021 섬머’ 행사에서 ‘던전앤파이터’(PC)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고, 12월 19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2시간이 넘도록 마이크를 잡고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윤명진 디렉터가 ‘던파 페스티벌’에서 업데이트 발표를 마친 직후에 촬영된 영상이 31일 공개됐다. 그는 “일단 실수 안하고 끝내서 다행이다. ‘해야 할 이야기는 다 했다’라는 안도감이 가장 컸다”라며 “사실 발표할 것이 더 있었다. 그런데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내용을 줄였다. 설명도 담백하게 줄인 것이 많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내가 원래 말이 많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끝도 없이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짜로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 중간 지점을 적절하게 잡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브 게임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얻는 특유의 즐거움에 대해서도 말했다. 윤명진 디렉터는 “4년 정도 신작을 개발하다가 오랜 만에 라이브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 내가 결정한 것에 대한 반응이 바로 바로 온다. 요새 유저들은 분석도 정확하게 한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점을 짚어주기도 한다. 이런 반응이 바로 바로 나오는 것이 재미있다. 살아 숨쉬는 일을 하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윤명진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던전앤파이터’가 교과서에 나오는 게임이 되는 것이다. 그는 “’던전앤파이터’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되서, 교과서에 실릴 만한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교과서에 실릴 때 이 게임을 가장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 낸 사람으로 내 이름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입사했을 때부터 해왔고,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간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어떤 디렉터가 되고 싶냐’라는 질문에 그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디렉터가 되고 싶다. 어떤 게임을 언제 만들더라도, 재미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구현하는 디렉터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인생은 이 게임으로 인해 많이 달라졌다. 그리고 나는 많은 사랑을 받은 디렉터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모두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해주는 유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내가 발표할 때 마지막 멘트나 시작 멘트로 유저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진심이다”라며 “다만, 죄송한 것은, 항상 완벽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게임이 재미있어지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유저들이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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