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자사의 구독 서비스에 모바일 게임 2종을 추가하며 게임 라인업을 강화했다. 여기에 보스 파이트 엔터테인먼트라는 미국 게임 개발사도 인수했다. 앞으로 ‘Into The Dead2: Unleashed’ 라는 총싸움 게임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자사의 구독 서비스에 모바일 게임 2종을 추가했다. ‘This Is A True Story’와 ’Shatter Remastered’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을 받을 수 있고, 이 게임들에는 광고, 수수료, 인앱 결제가 전혀 없다.
‘This Is A True Story’는 사하라 사막 남쪽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여성이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는 실화를 배경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는 아름다운 배경을 탐험하면서 폭풍우에서 살아남고, 동물과 친구과 되고, 밀렵꾼을 잡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개발진은 이 게임을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사하라 사막 남쪽의 국가를 방문하여 여러 여성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Shatter Remastered’는 벽돌 깨기 게임이다. PS3로 출시됐던 버전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며, 벽돌 깨기 장르를 재정의한 게임으로 알려졌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전 세계 유저들과 순위 경쟁이 가능하다.
앞으로 선보일 예정인 ‘Into The Dead2: Unleashed’라는 총싸움 게임도 공개됐다. 좀비가 창궐하는 세계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저는 좀비들과 총싸움을 하거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서 살아남아야 한다.
넷플릭스는 이렇게 신작 모바일 게임을 공개한 직후에, 또 하나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에 인수된 업체는 미국 텍사스에 소재한 보스 파이트 엔터테인먼트(Boss Fight Entertainment)다. 2013년에 설립된 이 업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성공시켰다.
보스 파이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저가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간단하고 아름답고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며 “광고 없는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넷플릭스의 약속으로 우리 같은 게임 개발자는 수익 창출에 대한 걱정 없이 양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가 새로운 돌파구로 ‘게임’을 선택한 만큼, 앞으로도 게임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모바일 게임을 주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미드코어 게임을 선보일 가능성도 없진 않다. 궁극적으로는, MS가 성공시킨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 패스’와 비슷한 길을 가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게임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중소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도 좋다. 꼭 대작 게임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큰 업체에 투자 받을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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