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1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작 ‘TL’의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엔씨소프트가 12일 발표한 2022년 연결기준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293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20% 감소,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9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50% 감소,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87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29% 감소,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은 4,75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26% 감소한 것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W’가 2,23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지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리니지M’은 1,41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는데, 유저 복귀와 프로모션 등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리니지2M’은 9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했고, ‘블레이드&소울2’는 141억 원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95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증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리니지’가 25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 ‘리니지2’가 226억 원, 전분기 대비 4% 감소, ‘아이온’이 142억 원’ 전분기대비 12% 감소, ‘블레이드&소울’이 6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하지만, ‘길드워2’가 3번째 확장팩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70%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271억 원을 기록했고,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진행 중이다. 연내 스팀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역별 매출에서는 한국이 4,088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9% 감소했고 아시아 지역이 1,446억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북미/유럽은 398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반기에 엔씨소프트는 북미와 유럽, 콘솔 플랫폼에 엔씨소프트의 영향력을 확대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먼저 ‘TL’은 이번 주 3천명의 직원 대상으로 한 대규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글로벌 게이머에게 선보일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집형 RPG ‘블레이드&소울 S’와 액션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 R’ 등 4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2024년부터 출시될 PC와 콘솔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TL’의 출시 일정과 유통 방식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TL의 전략적 해외 진출을 위해 가장 좋은 타이밍과 파트너에 대해 논의 중이다. 게임을 북미 및 다른 시장에 안착시켜줄 수 있냐는 것이 파트너 선정에 가장 큰 기준이다. 이 게임은 해외에서의 성공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며, 출시는 내년 상반기를 예상한다. ”고 밝혔다.

‘TL’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페이 투 윈(P2W)을 지양할 것이며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고, ‘아이온2’와 ‘프로젝트E’와 ‘프로젝트M’ 등 신작에 대해서는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고 전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일정을 별도로 공개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며 “그 외 신작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도 별도로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NFT 전략에 대해서는 “P2W 모델은 추구하지 않고 게임 내 재화를 NFT화 해서 게임 내에서 소화할 수 있고 타 게임과 호환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메인넷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여러 가시적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뒤 게임에 접목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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