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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건너뛰기 안되는 중간광고 실험에 이용자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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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의 새로운 실험이 도마 위에 올랐다. 광고를 잘게 나누고 건너뛰지 못하게 하는 실험이다.

유튜브는 이용자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동영상 게시자가 수익을 추구하는 영상에서는, 시작 전에 하나 혹은 두 개의 광고를 보도록 하고 있다. 이 광고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건너뛰기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고,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월 정액을 내고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해외 이용자들이 보는 유튜브 광고가 달라졌다는 보고가 여기저기서 올라오고 있다. 바로 광고가 짧아졌지만, 여러 개가 나온다는 것. 한 영상에서 적게는 5개부터 많게는 10개까지 봤다며, 이를 자신의 SNS에 인증하는 이용자들이 증가했다.

SNS에 올라온 유튜브 쪼개기 광고의 모습(출처=트위터)
SNS에 올라온 유튜브 쪼개기 광고의 모습(출처=트위터)

광고의 길이는 약 5초에서 10초 정도인데, 문제는 이 광고들은 건너뛰기가 불가능했다고 지적한다. 만약 광고가 한 영상에 8개가 나온다고 한다면, 이용자는 최대 1분 20초에 달하는 광고를 생략도 하지 못한 채 봐야만 한다.

무엇보다, 이 개념은 지금의 케이블TV에서 볼 수 있는 사실상의 중간 광고인 셈인데, 이로 인해 영상의 집중도를 해치고 있다며 유튜브를 성토하는 글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튜브 측은 시청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광고를 표시하는 새로운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는 실험 단계라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 테스트를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약 1년 전에 약 15초 가량의 3개의 광고가 연속으로 나왔던 적이 있었다. 어떤 이용자는 건너뛰기가 가능했고, 어떤 이용자는 건너뛰기가 불가능해서 이것이 실험인지 오류인지 논쟁이 벌어졌던 적이 있었다.

유튜브가 이렇게 짧은 광고를 여러 개 붙이는 것은 광고 시간이 짧을수록, 이용자가 첨부된 광고를 포함해 전체 영상을 시청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그들의 이용자 연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튜브가 이 기능을 단순히 실험에만 그칠지, 아니면 조만간 본격적으로 적용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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