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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판호 정책 변경, 판호 하나로 다양한 기종 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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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게임 판호 관련 정책이 변경됐다. 과거에는 같은 게임이라도 모바일 버전, PC 버전, 콘솔 버전에 대한 판호를 별도로 신청해서 받아야 했었다. 하지만 6월부터는 여러 버전이 하나의 판호로 통합됐다. 중국 정부가 2023년에 게임에 대해 온화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판호 관련 정책도 융통성 있게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023년에 매달 꾸준하게 게임 판호를 발급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548개의 판호가 발급됐다. 지난 2022년에 발급된 판호가 512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같은 기간 동안 약 2배의 판호가 발급된 것이다.

그런데 6월에 발급된 판호를 잘 살펴보면, 과거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하나의 판호에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이 동시에 올라간 것이다. 과거에는 같은 내용의 게임이라도, 모바일 버전 판호와 PC 버전 판호를 별도로 받아야 했다. 그래서 판호 목록에 같은 제목의 게임이 2개가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원신’의 경우에는 PC 버전, 모바일 버전, PS4 버전의 판호를 별도로 받았다. 그런데 6월에는 기조가 달라졌다. 하나의 판호에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이 동시에 올라오는 형태로 판호가 발급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게임 업체 입장에서는 게임 판호를 발급받기가 조금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최근 다수의 중국 모바일 게임들은 PC 버전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런 모습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퍼플’이라는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하며, 모바일 게임의 PC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정책 변화는 중국 게임 업계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움직임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때 PC 버전을 같이 출시하는 업체들은 더욱 그렇다. 중국 정부는 2023년부터 게임 산업에 대해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게임 판호에 대한 정책도 융통성 있게 변경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변화 덕분에 앞으로는 중국에서 더 많은 게임이 판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들면, 한 달에 80개의 판호가 발급된다고 가정해보자. 이 중에서 10개의 게임이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에 대한 판호를 따로 신청했다면, 실질적으로 판호를 받은 게임은 70개가 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80개의 판호가 발급됐다면, 판호를 받은 게임의 수도 80개가 된다. 즉, 중국에 조금 더 많은 신작 게임이 출시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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