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배틀 크러쉬’가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 전략을 반영한 난투형 대전액션 신작이다. 약 30명의 유저가 경쟁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과정이 즐길 거리다. 흔히 배틀로열로 부르는 규칙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게임의 특징을 소개하는 영상을 엔씽 유튜브에 공개했다. 엔씽은 유저와 개발 과정을 공유하는 오픈형 연구개발 문화를 뜻한다. 5일 기준으로 트레일러와 게임플레이 영상 2개의 누적 조회 수는 약 460만건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공식 블로그 테크 트랙 코너를 통해 ‘배틀 크러쉬’의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코너를 담당한 이윤석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는 하루에 한 번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는 업무일 기준으로 매일 오전에 진행된다. 기획팀과 프로그램팀이 참여하는 빌드 검증 테스트(Build Verification Test, BVT)는 전반적인 빌드 검증과 버그를 찾는데 목표를 뒀다. 하루 단위 검증으로 전날 구현한 내용이 잘 반영됐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는 개발 단계를 짧게 끊어서 진행하는 개발팀의 특성이 반영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개발 과정도 소개됐다. ‘배틀 크러쉬’는 실시간으로 무너지는 지형 위에서 전투가 진행된다. 속도가 빠른 실시간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빠르게 통신하는 동기화 작업 중요성이 매우 높다.
동기화가 어긋나면 캐릭터가 공중에 뜨거나, 추락하는 등 버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형 정보는 많은 데이터 패킷을 주고 받아야 하기에 최적화 부문에서도 신경 써야 한다. ‘배틀 크러쉬’는 서버에서 무너질 범위와 시간정보를 계산하고, 타이밍과 범위만 클라이언트에 전달하는 식으로 불필요한 통신을 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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