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가 지난 13일, 시즌3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Catch Me If You Can'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이번 시즌은 테마 트랙 5종을 비롯해 신규 디자인의 카트바디와 캐릭터, 카트 업그레이드 등 풍성한 콘텐츠가 더해졌다.
특히, 깃발 뺏기를 연상시키는 신규 모드 플래그전이 기간 한정으로 새롭게 추가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트랙 위의 스피드 경쟁에 지친 유저들에게 미니게임 형식의 간단명료한 룰로 신선함을 더해줬다는 평가다.
한 팀에 4명씩 총 8명이 함께하는 플래그전은 트랙에 배치된 깃발을 자기 팀 플래그존에 넣어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자기 팀 깃발을 플래그존에 넣으면 2포인트, 상대 팀 깃발을 플래그존에 넣으면 1포인트를 획득한다.
경기 시작 3분 동안 20포인트를 먼저 선취한 팀이 승리하며, 시간 내에 20포인트 선취 팀이 없으면 더 많은 점수를 가져간 팀이 승리한다. 포인트가 동일 할 경우에는 10포인트를 선취를 두고 연장전이 진행된다.
트랙에 배치되는 깃발은 레드와 블루 2종류다. 어느 깃발이든 자기 팀의 플래그존에 넣으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깃발을 들고 있는 레이서는 속도가 감소하는 페널티가 적용된다. 상대방이 들고 있는 깃발을 뺏기 위해서는 부딪치거나 아이템으로 공격해 깃발을 놓치게 만들면 된다.
팀 게임이기에 협업과 분담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가장 이상적인 팀원 간의 역할 분담은 깃발 싸움 2명, 깃발 돌리기 1명, 아이템 전담 1명이다.
깃발 돌리기의 역할은 말 그대로 상대 팀의 깃발을 갖고 도망만 치는 것이다. 뺏길 경우를 대비해 이왕이면 자기 팀 플래그존 주변을 돌면서 상대방이 자기 팀 깃발을 못 먹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렇게 되면 깃발 싸움 2명은 우리 팀 깃발만 신경 쓰면 된다.
깃발 돌리기가 중요한 이유는 상대 팀의 2포인트 획득을 저지하기 위함이다. 상대 팀이 압박해 오면 상대 팀 깃발을 자기 팀 플래그존에 가져가 1포인트만 얻고, 깃발의 위치는 다시 리셋된다. 원래 위치로 돌아간 상대 팀 깃발을 다시 빼앗아 깃발 돌리기를 반복하면 100% 역할 수행이다.
깃발 싸움 2명은 컨트롤이 좋아야 한다. 플래그전이 진행되는 공간은 트랙처럼 복잡하지 않은 원형 구조다. 깃발은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획득하기에 누구라도 쉽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깃발을 획득한 상대 팀을 저지하는 것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컨트롤이 필요하다. 깃발을 뺏기지 않기 위해 좌, 우로 현란하게 움직이는 상대 카트를 향해 정확하게 돌진하는 세세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특히, 게임 내에서는 시야가 한정되기에 우측 상단의 미니맵을 참고해 상대 팀 레이서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아이템 전담 1명도 컨트롤이 중요하다. 맵 곳곳을 돌면서 아이템 박스를 먼저 잡는 것이 목적이다. 대신 아이템 획득은 최대 2개로 한정되기 때문에 아이템 사용과 획득을 반복해야 한다. 특히, 플래그전에는 기존에 볼 수 없는 신규 아이템 지뢰가 등장한다. 설치된 지뢰를 지나가면 터지면서 카트가 잠깐 공중에 뜨게 된다.
또한, 플래그전에서는 일반 아이템전 모드와 효과가 다른 아이템이 존재한다. 우주선은 플래그전에서 깃발을 가장 오래 들고 있는 상대 레이서의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공격용 아이템이다. 벼락은 순위와 상관없이 모든 상대 레이서에게 벼락을 내려 주행을 방해하게 된다.
경기 시간이 1분 남았을 때 역전의 기회가 제공된다. 원래 하나씩만 제공되던 양쪽 팀의 깃발이 하나씩 더 추가되어 총 4개의 깃발을 가지고 대결을 이어 나간다. 참고로 혼자서 여러 개의 깃발은 가질 수 없으며, 소지할 수 있는 수량은 1개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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