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업체가 연이어 방치형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수호자 키우기 온라인’을 출시했고, 그라비티는 ‘위드: 웨일 인 더 하이’를 출시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엠게임은 ‘퀸즈나이츠’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방치형 게임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게임 업체들이 이 장르로 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는 ‘AFK 아레나’처럼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도 나왔다.
방치형 게임 시장이 이렇게 눈에 띄게 성장하자, 한국 게임 업체들도 연이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초기에는 중소형 게임 업체들이 방치형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는데, 이제는 그라비티, 네오위즈, 엠게임, 넷마블 같은 유명 업체들도 참전했다. 특히 넷마블은 자사의 유명 IP인 ‘세븐나이츠’를 소재로 개발한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와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이 아니라 퍼블리싱을 선택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27일에 ‘수호자 키우기 온라인’을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했다. ‘수호자 키우기 온라인’은 루키프로젝트가 개발한 방치형 게임이다. 핵 앤 슬래시 스타일의 전투와 다양한 외형 아이템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그라비티는 지난 6월 29일 방치형 게임 ‘위드: 웨일 인 더 하이’를 전 세계에 출시했다. ‘위드: 웨일 인 더 하이’는 스카이워크가 개발한 방치형 게임이다. 고래의 등에 불시착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반적인 게임의 분위기 때문에 힐링 게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엠게임과 넷마블은 자체 개발을 선택했다. 엠게임은 ‘퀸즈나이츠’를 개발 중이다. 횡스크롤 액션 RPG 방식으로 즐기는 방치형 게임이다. 곧 소프트런칭이 진행되고, 그 결과에 따라 출시 일정이 정해진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준비 중이다. ‘세븐나이츠’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SD 캐릭터로 등장한다. 넷마블이 자사의 유명 IP인 ‘세븐나이츠’를 동원할 정도로, 이 시장에 진심이라는 의미다. 지난 7월에 북미, 대만, 태국에 먼저 출시됐고, 한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한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만큼, 곧 성공 사례도 하나 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어떤 업체의 게임이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내느냐다. 방치형 게임은 모바일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다보니, 미드코어 게임이나 RPG와는 성공 방정식이 다르다. 이런 시장에서 누가 가장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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