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 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9일 발표한 넥슨의 3분기 연결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 913억 원, 영업어익은 4,202억 원, 당기순이익은 3,19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7%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가 감소했다. 모두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메이플스토리’와 ‘FC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등의 PC 게임과 ‘FC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게임 등을 통해 이뤄졌다. 여기에 더해 중국에서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의 흥행 덕에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플랫폼별 매출에서는 PC가 7,800억 원, 모바일이 3,11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PC가 29%, 모바일이 11%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PC가 71%, 모바일이 29%였다. 특히 한국 지역 PC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고,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이 6,858억 원, 중국이 2,181억 원, 북미/유럽이 810억 원, 기타 국가가 753억 원, 일본이 2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북미/유럽이 7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한국은 21%, 중국은 22%, 기타 국가가 17%, 일본이 12% 등 전 지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한국이 63%, 중국이 20%, 북미/유럽과 기타 국가가 7%, 일본 3% 순이었다.
넥슨은 4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얼마 전 모바일 액션 RPG '빌딩앤파이터'를 출시했고, '데이브 더 다이버'는 10월에 닌텐도 스위치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특히 신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팀 대전 FPS 게임 ‘더 파이널스’다. 최근 진행한 크로스플랫폼 오픈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 명, 최다 플레이 게임 3위,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끈 바 있다.
그리고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가 출시했던 '진삼국무쌍 8' IP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한국 최초의 모바일 게임 ‘진삼국무쌍 M’이 사전예약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내년에는 얼리액세스를 진행 중인 ‘워헤이븐’과 최근 테스트를 마친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진행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 월드’, ‘아라드 크로니클:카잔’, ‘낙원:로스트 파라다이스’, ‘메이플스토리 N’, ‘오버킬’, 그리고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와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의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3조 742억 원, 영업이익 1조 1,815억 원, 당기순이익 1조 208억 원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4%가 증가했다.
넥슨이 예측한 4분기 매출은 7,928억 원에서 8,671억 원 정도인데, 3분기의 전망치는 이미 상회했다. 따라서 4분기에 출시될 ‘더 파이널스’와 ‘진삼국무쌍M’ 등 신작과 라이브 게임의 성과가 더해진다면, 매출 4조 원 돌파는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이에 대해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더 파이널스가 최근 성황리에 오픈베타 테스트를 마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고,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에 ‘아크 레이더스’와 ‘퍼스트 디센던트’, 엠바크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등 흥미진진한 신작 라인업을 더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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