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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스포츠 결산, 재도약의 해 맞이한 대한민국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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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한민국 e스포츠는 다양한 측면에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종목의 다양성 추진, 선수들의 국제대회 선전 등이 이어지며, 여러모로 크고 작은 이슈들이 끊임없이 이어진 한 해 였다.

무엇보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되어 2022년까지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로 인해 e스포츠 업계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e스포츠는 팬들과 함께 뛰고 숨쉬는 과정을 생략하고 오로지 선수들의 경기에만 집중했으며, 크고 인기 있는 종목만이 겨우 살아남아 만 3년에 가까운 통제와 불편한 환경 속에서 기지개를 켤 날 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엔데믹과 함께 다소 위축될 것이라 예상됐던 2023 대한민국 e스포츠를 향한 걱정은 기우였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등 국내 e스포츠 인기 TOP2 종목의 위세는 물론 발로란트, 에이펙스 레전드, 오버워치, 카트라이더2, FC온라인 등 뒤를 잇는 e스포츠까지 재도약하면서 성공적인 2023년을 보냈다.

인기 회복에는 종목사의 노력은 물론 선수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특히 각 종목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여준 한국 선수들의 국제 대회 선전이 이어지며, e스포츠는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코로나로 개최 1년이 밀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스트리트파이터, FC온라인 등 e스포츠 종목들이 포함되면서 e스포츠를 향한 관심은 최고조를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트리트파이트에서의 금메달은 물론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의 값진 은메달과 FC온라인에서의 동메달 획득으로 당당히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위 선양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선전에 큰 도움이 됐다.

이후에도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선전이 이어졌다.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 대회인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T1이 모든 중국 팀들을 무너뜨리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태국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 PGC 2023에서 다나와 e스포츠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연달아 국내에서 개최된 글로벌 대회도 흥행에 성공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월드 챔피언십 성공 개최와 배틀그라운드의 국가 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 2023'의 성공적인 진행 및 개최국인 대한민국 우승의 성과는 여러모로 e스포츠 부활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로 진행된 국가대표 평가전 역시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인 개최 사례로 남았다.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모여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의 걱정을 뿌리치고 과거의 위용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각 게임의 종목사들도 2023년 엔데믹 상황에서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경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리그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선수 연봉 지급 상한선인 균형 지출 제도를 신설해 변화를 꾀했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현재의 e스포츠 방식을 폐지하고, 다시 리그를 재정비하여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배틀그라운드 역시 파트너팀 제도를 신설, 게임사와 e스포츠 팀이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었다.

2023년 e스포츠 강국으로 다시 입지를 다진 대한민국은 이제 2024년부터 다양한 국가들의 글로벌 도전에 직면한다. 특히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의 과감한 e스포츠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여기에 여전한 중국 e스포츠의 글로벌 강국을 향한 도전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 e스포츠 등 2023년 재도약에 이후 대한민국은 곧바로 글로벌 e스포츠 경쟁에 뛰어든다.

2024년에는 2023년에 활약한 기존 종목들과 더불어 슈팅게임들의 도약과 신규 게임들의 e스포츠 도전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부터 좋은 연말 성적을 기록 중인 신규 슈팅 게임들의 e스포츠 진출이 전망된다. 재정비 후 다시 등장할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 등 다양한 게임들의 e스포츠 도전은 분명 대한민국 e스포츠를 기존과는 다른 국면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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