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2023년은 화려하고 찬란했다. 게임 하나로 유명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주인공인 'P의 거짓'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모바일시장이 강세인 국내 시장에서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탈리아의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P의 거짓'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자주 입에 오르내렸다. PC와 콘솔에서 기복 없는 최적화를 자랑했고, 독자적인 전투 시스템은 소울라이크 팬들을 열광시키면서 글로벌 유저들에게 K-소울라이크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P의 거짓'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제 몫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며 네오위즈의 2023년을 빛내줬다. ▲인디 게임 '스컬'의 누적 판매량 200만 장 돌파 ▲네오위즈의 대표 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400만 다운로드 돌파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수프' 5천만 다운로드 달성 등 많은 작품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네오위즈의 기본 기조는 지난해와 같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다. 이른바 유저와 게임사 간의 '소통'을 말한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출시 후 지속적인 소통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출시한 '브라운더스트 2'도 유저들과 소통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개발 방향을 공유 중이다. 네오위즈는 2024년에도 유저들과의 소통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2023년 스토리나 세계관 등 내러티브가 잘 구성된 게임이야말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를 바탕 삼아 신규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PC 콘솔 패키지 게임에도 이런 특징을 그대로 살리고자 한다.
2024년 출시를 앞둔 모바일게임으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이하 던만추)'와 '금색의 갓슈벨!!'이 대표적이다. 모두 일본 IP를 활용한 게임으로서, '던만추'는 동명의 라이트노벨이 원작으로, 총 1,200만 부가 넘게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 넓은 인기를 받는 만큼, 원작의 재미 요소를 게임으로 어떻게 구현할지 관심을 끈다.
'금색의 갓슈벨!!'은 동명의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서, 모바일 육성 RPG로 출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를 비롯해 네오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 등 3사의 협업 프로젝트다. 주인공 타카미네 키요마루를 중심으로 여러 캐릭터의 이야기를 살려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면서, 인연 시스템으로 육성의 재미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PC 콘솔 패키지 게임을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P의 거짓' DLC와 차기작에 대한 개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사이버펑크 2077'과 '위쳐' 시리즈의 핵심 개발자들이 세운 개발사 블랭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 PC 콘솔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전략적인 협업 기회를 만들기 위한 행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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