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人) 출신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가 지난 23일, 제22대 총선 민주당 정강 및 정책 방송 연설에서 출사표를 꺼냈다. 게임업계 임원 출신답게 e스포츠 진흥을 통한 지역 발전이 골자다.
이재성 영입인재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서 임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4차 산업 기반 스타트업에서 활약했다. 지난 1월에는 민주당 영입인재 2호가 됐다. 당시, 비례대표가 아닌 고향인 부산 출마를 선택해 화제가 됐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부산을 다시 e스포츠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04년, 10만명(경찰 추산)이 운집한 스타리그 결승전, 일명 광안리 대첩을 다대포 대첩에서 부활시킨다는 포부다.
이재성 영입인재는 “한국에서 열린 경기를 전 세계 1억명이 동시에 시청한 콘텐츠가 있다. 바로 e스포츠다”라며 “팬들이 더 재미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늘리고, e스포츠 중계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명소가 될 e스포츠 레전드 선수 기념관과 e스포츠 박물관을 만들겠다”라며 “지스타와 함께 e스포츠 성지 부산을 만들어, 전 세계 10억명 팬들이 가보고 싶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프로그램 거점센터도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방 검진과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검증과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산업계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은 지난 1950년대에 시작된 기술이다. 하지만 작년에 새로 설립된 벤처 스타트업 중 투자받은 곳은 전년 대비 30% 수준에 그쳤다”라며 “내년에는 삭감된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은 완전히 되돌리고, 투자 자금을 연 1조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하며, 투자금의 중간 회수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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