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서비스 환경 개선을 일단락 짓는다. 오는 22일,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로 편의성, 성장, 아이템 체계 등 전반적인 개선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퍼스트(테스트) 서버를 통해 해당 사항 점검에 착수했다.
‘던파’는 그동안 다양한 개선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서비스 안정성과 최적화 작업에 공들였다. 무점검 패치, 게임패드 지원, 로딩 속도 개선 등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한 던전에 8명이 입장하는 기간 한정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8년간 절대 불변의 법칙이었던 최대 4인 플레이라는 틀을 깬 것이다.
이런 다양한 시도는 모두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함이다. 실제로 던전 체계 개편 이후 상급 던전, 레기온, 프리(PRE) 레이드, 레이드로 나뉜 아이템 체계가 자리를 잡았다. 올해에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두 번의 레이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레이드는 ‘던파’의 최상위 콘텐츠다. 강력한 보스를 처치하는 액션의 재미가 압축된 콘텐츠다. 이는 메인 스토리 및 시나리오와 병행되기에 개발에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었다. 반면, 선계로 무대를 옮긴 올해는 반기 별로 한 번씩 새로운 도전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레이드만 늘어나는 게 아니다. 오는 3월부터 수평적 콘텐츠 확장이 예고됐다. 3월에는 아처 캐릭터의 신규 적직 클래스 헌터와 비질란테가 추가된다. 기존 캐릭터의 각성(2차, 진각성) 퀘스트도 리뉴얼한다. 5월에는 SNK 컬래버레이션(콜라보)가 예정됐고, 6월에는 퇴마사 리뉴얼과 아케이드 센터가 문을 연다.
하반기 로드맵은 신규 레기온 던전 깨어난 숲과 만들어진 신 나벨 레이드가 자리했다. 두 콘텐츠 모두 최상위 콘텐츠에 해당하는 즐길 거리다. 그동안의 서비스 방식을 압축한 올해 로드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서비스 전략을 포함한 생명주기(라이프 사이클) 수립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던파’의 업데이트 속도가 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서비스 환경 개선을 마친 아라드 대륙의 변화가 계획대로 진행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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