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7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2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DM(이하 쇼케이스)을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윤명진 총괄 디렉터, 옥성태 디렉터, 고민용 콘텐츠 디렉터가 함께했다.
주요 내용은 지난 2년간을 돌아보는 한편, 향후 '던파 모바일'에 업데이트될 다양한 콘텐츠 소식들로 꾸며졌다. 온라인 시청자 수는 4천 명 이상이 함께 할 정도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쇼케이스에서 '2024년 던파 모바일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넓어지는 던파 유니버스에 관심이 유지될 수 있도록 좋은 게임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던파 모바일은 모바일로 즐길 때 가장 재밌는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 2024년 '던파 모바일'의 방향성
첫번째 주제로 ▲모바일 게임의 액션 강화를 언급했다. '던파 모바일'은 정식 출시 당시 PC와 모바일의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됐다.
모바일은 PC와 다른 조작 체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벨트스크롤 장르에서 Y축의 조작이 어려워 자연스럽게 모바일이 아닌 PC로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개발팀은 '던파 모바일'을 이름과 같이 모바일기기에서 즐겨주기를 바랐다. 당초 PC에 게임을 내놓은 이유도 접근성 외에 에뮬레이터 실행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향후 다른 국가에 '던파 모바일'을 출시할 때 PC 버전 출시는 고민 중이다.
따라서 2024년에는 모바일에서 플레이했을 때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조작의 어려움을 넘어 재미있는 전투를 만들고자 한다.
인게임 외적으로 모바일에 접속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외부적인 문제도 개선한다. 캐릭터 선택화면에 빠르게 진입하도록 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는 ▲시즌 최종 장비의 가치 보전이다. 신규 업데이트마다 새롭게 추가되는 장비가 늘어날수록 유저들은 장비 파밍에 의문을 제기했고, 회의감에 휩싸였다. 결국 이것이 게임의 몰입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다음 시즌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파밍 구조를 가져갈 예정이다. 현재 시즌의 최종 장비는 오랜 시간 가치가 보존되도록 설계한다. 옥성태 디렉터는 "다음 시즌에서도 현재 시즌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최종 장비 파밍 던전은 레이드가 아닐 수 있다. 현재 레이드가 최종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레이드에 참가하지 못하는 유저들은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는 문제가 있다.
레이드는 도전적인 콘텐츠로 포지션을 변경한다. 레이드에 앞서 우선, 1이나 혹은 3인 던전에서 장비를 맞출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향후 레이드는 명예 보상이나 시즌에만 만들 수 있는 재화 보상으로 컨셉을 바꾼다. 아울러, 최종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네 번째 ▲성장 과정도 재미있는 던파 모바일을 추구한다. 만렙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해 게임 구조 자체를 바꿔나갈 예정이다. 오래된 시스템이나 콘텐츠는 줄이고, 사용하지 않는 콘텐츠는 아예 삭제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편의성을 살리는 한편 유저들이 겪을 플레이의 혼선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 서비스를 앞둔 '던파 모바일'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별도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즉, 중국에서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그쪽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을 예정이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라이브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미 중국 서비스를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 버전의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 인력도 그대로 유지해 한국과 중국은 별도 서비스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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