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에 출시 1주년을 맞이한 호요버스의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이 매출 2조 원을 눈앞에 뒀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붕괴: 스타레일'은 모바일에서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매출을 달성하는 데 9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어 1주년을 맞은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13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올해 2조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매출 분포를 살펴보면 주요 매출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중국 유저가 모바일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41%, 일본은 25%로 각각 5억 3,300만 달러(약 7,272억 원)와 3억 2,500만 달러(약 4,434억 원)에 달한다.
지난 30일간 일본은 모바일 수익의 3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보다 1%만 뒤처졌을 뿐 일본에서 꾸준히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은 전체 다운로드의 18%를 차지하는 데 반해 일본은 6%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서구권에서는 미국이 전체 수익의 13%, 다운로드는 12%를 기록했다. 지난 30일간의 수익을 살펴보면 12%로 미세하게 감소했다. 이처럼 일본과 중국, 미국에서 주요 다운로드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은 '원신' 이후 출시한 호요버스의 신작으로서, 출시 당일에만 2천만 다운로드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흥행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후의 성장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원신'을 뛰어넘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최근에는 '붕괴: 스타레일'이 조금씩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월에는 '붕괴: 스타레일'이 '원신'의 모바일 수익을 두 배 이상 따돌렸다. 원신이 5,850만 달러(약 798억 원)를 기록한 데 비해 '붕괴: 스타레일'은 1억 1,830만 달러(약 1,613억 원)를 벌어들였다.
우려할 점은 두 게임의 유저가 겹침으로 인해 한 게임의 급상승이 다른 게임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지난 3월 매출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원신'의 하락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붕괴: 스타레일'에 이은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는 최근 사전등록을 개시하며 출시 예열을 마쳤다. 앱스토어 기재된 출시일은 7월로, 여름 출시는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다. 최근 진행된 3차 CBT는 지난 테스트에서의 문제로 지목됐던 퍼즐의 비중은 낮추고, 액션을 좀 더 다듬어 한층 더 발전한 게임성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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