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서머에 나서는 10개 팀이 새롭게 시작되는 경기들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오는 6월 12일 개막하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LCK 서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리그에 참여하는 10개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모두 참석해 각오를 전했다.
2024 LCK 서머는 6월 12일 시작해 3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리그 중반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 기간인 7월 첫째 주 휴식 기간을 제외하면,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제로 매일 두 경기씩 진행될 계획이다.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스프링 우승팀인 젠지 김정수 감독과 대표 선수 리헨즈 손시우를 비롯해, T1 김정균 감독, 구마유시 이민형,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피넛 한왕호 등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모두 참석했다.
이정훈 사무국장은 행사에 앞서, "MSI의 젠지 우승으로 LCK는 뜻깊은 1년이 되고 있다. 이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도 4장이 된 만큼 서머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LCK는 지속적인 우상향과 팀들을 위한 정책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선수단의 서머 각오와 목표 등을 먼저 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스프링과 MSI 우승으로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낸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바쁜 스프링과 MSI를 뒤로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정균 T1 감독도 "서머 목표는 우승이다"며 "서머 일정 초반부터 달린다기 보다는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마지막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선수들의 LCK 서머 우승 예상팀 지목 시간이 진행됐다. 대다수의 참석 선수들은 젠지의 서머 우승을 예상했으며, 젠지는 T1을, T1은 한화 생명을 지목했다. 젠지를 고른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는 "약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스프링과 MSI 모두 가져갔기에, 서머 역시 우승이 유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을 고른 T1 구마유시 이민형은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준비를 더 잘 해왔을 것으로 생각해서 골랐다"며 "젠지를 다들 고를 것 같아서 균형을 위해 골랐다. 실제로 서머에서 더 힘낼 것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이어서 서머를 앞두고 교체된 각 팀들의 로스터와 준비 상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농심 로스터에 포함된 농심의 구거 김도엽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좋은 기회로 돌아오게 되어 좋다"며 "농심 선수 모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함께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선수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T1에게는 디도스 공격과 관련 질문들이 이어졌다. 김정균 감독은 "이번에 디도스 관련 테스트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빈도수는 낮아졌지만 해결이 됐다 안됐다 거론하기는 애매하다. 사옥에서도 테스트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젠지는 스프링과 MSI를 모두 우승하면서 롤드컵 티켓 확보와 골든 로드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에 김정수 감독은 "롤드컵 티켓을 확보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 서머 시즌에는 다양한 시도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골든 로드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챔피언과 패치 변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도 했다.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는 "코르키 리워크가 됐다.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크다. 이번 메타에서 쓰일지는 모르겠다. 가끔씩 활용하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라스칼 김광희는 스카너에 대해 평가했다. 라스칼은 "숙련도가 쌓이니 좋은 챔피언 인 것 같다. 전장에서 자유도가 높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괜찮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전했다.
스프링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팀들은 서머에서 반전과 필승을 다짐했다. 최우범 브리온 감독은 "스프링보다 나은 시즌이 되길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목경 DRX 감독 역시 "힘든 시기에 많은 패배를 기록 중임에도 팬들의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서머에서는 웃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젠지 김정수 감독은 "젠지가 기대를 받고 있는데, 부담이 크긴하다. 우리 직업이 부담을 안고 생활하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열심히해서 서머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전하며 미디어데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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