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7일 오후,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참여한다. 두 회사는 여름 시즌을 노린 글로벌 신작들의 세부 내용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2020년부터 시작된 여름 시즌 게임쇼다. '더 게임 어워드(TGA)'를 주관하는 제프 케일리가 호스트로 나서는 행사로, 초기에는 가벼운 신작 소개 방송이었으나 E3가 종료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지난달 말 서머 게임 페스트 측은 행사와 함께할 파트너사들의 목록을 공개했다. 캡콤, 2K, EA, 라이엇게임즈 등 전통적인 글로벌 게임회사부터, 디스코드, 플레이스테이션, 넷플릭스 게임, 스팀 등 게임 플랫폼 회사들과 최근 주목을 받는 대형 IT 업체들의 게임 사업부가 참여를 선언해 눈길을 모았다.
한국의 게임사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서머 게임 페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 엔씨는 아마존 게임즈 등 게임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은 회사들과의 동시 참석을 선언해 어떤 게임을 선보일지 유저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두 회사는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오랫동안 담금질을 이어온 신작들의 출시일을 정식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각 게임들은 자체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면서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하는 일정 등을 공유하고 나섰다.
넥슨의 경우에는 지난 5월 25일부터 3일간의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를 마친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지난 테스트 종료 이후 피드백 과정을 거치면서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의 수정 및 변경점을 유저들에게 알렸다.
또한 공식적으로 서머 게임 페스트 출품 사실을 공개하고, 이 자리에서 공식 출시 일정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함께 공개한 티저 영상 마지막에는 '요리가 준비되었다'는 문구를 노출해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엔씨소프트 역시 신작 '배틀크러쉬'의 구체적인 일정을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유한다. 지난 3월 다양한 개선점이 반영된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세부적인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선보였고, 컨퍼런스 콜 등으로 여름 시즌 출시를 확정했었다.
'배틀크러쉬' 개발진은 최근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신규 영상이 공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시기상 행사를 통해 정식 출시일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넥슨과 엔씨는 다양한 신작들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경우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혹은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RPG들부터 완전 신작까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뿐만 아니라 아마존 게임즈와 함께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나서는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판 소개와 함께, 올해나 내년 게임 일정 등을 예고한 신작 게임들의 소개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머 게임 페스트 메인 행사는 현지 시간으로 다가오는 6월 7일 태평양 표준시 오후 2시(한국 시간 8일 오전 7시)에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부대 행사와 관계사들의 행사들을 통해 다양한 신작들의 소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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