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RPG ‘에버소울’에 최초로 월드 레이드 콘텐츠가 추가된다.
‘에버소울’의 개발사인 나인아크의 김철희 디렉터는 17일 공개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월드 레이드 콘텐츠인 ‘등대지기’를 공개했다.
월드 레이드를 통해 등장하는 등대지기는 4개의 손과 여러 개의 날개가 달린 거대한 보스다. 월드 레이드는 5명의 정령을 전투에 배치해 진행한다. 전장에 직접 배치된 정령은 ‘리더 정령’이라 부르며, 1명의 리더 정령 당 2명의 파트너 정령을 임명할 수 있다. 파트너 정령을 임명하지 않아도 전투에 참여할 수 있지만, 5명의 리더 정령은 반드시 편성되어야 한다.
얼티밋 스킬은 악령 토벌과 동일하게 전투에 참여한 리더 정령당 1회씩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정령은 고유의 파트너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메인 파트너로 설정된 정령의 파트너 스킬이 작동한다. 파트너 스킬은 액티브와 패시브 타입이 있다. 액티브는 리더 정령이 메인 스킬을 사용할 때 같이 발동되며, 패시브는 상시 적용된다.
초기에는 파트너 정령의 메인 스킬이 같이 발동되는 형태로 구상했지만, 이렇게 설계할 경우 일부 정령의 경우 활용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어서 파트너 스킬을 새로 추가하게 됐다고 한다. 서브 파트너로 배치된 정령의 역할에 따라 리더 정령에게 능력치 증가 효과가 적용되며, 서브 파트너 정령의 등급에 따라 증가하는 능력치의 수치가 증가한다.
파트너 스킬의 추가로, 메인 스킬의 연출을 껐을 경우의 연출이 개편됐다. 설정된 파트너가 없을 경우 메인 스킬을 사용하는 정령의 일러스트만 화면에 노출되며, 액티브 타입 파트너 스킬의 경우 리더 정령이 메인 스킬 사용시 파트너 정령의 일러스트가 같이 노출된다. 패시브 타입 파트너 스킬의 경우 전투 돌입 시 메시지와 패시브 아이콘만 출력된다.
월드 레이드는 오는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월드 레이드에 무제한으로 참가할 수 있다. 보스에게 입힌 피해량에 따라 보스의 HP가 감소되며, 보스의 HP는 서버 내의 모든 유저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기존의 기록을 경신하면 새로운 피해량이 보스의 HP에 반영된다. 보스의 레벨은 1~5레벨이 존재하며, 처치 시 다음 레벨의 보스가 등장한다. 보스의 레벨에 따른 난이도 차이는 없으며, 보스의 HP와 보상만 증가한다.
일정이 종료되면 보스의 레벨에 따라 월드 레이드에 참여한 모든 유저에게 보상이 지급된다. 또한 보스에게 입힌 피해의 순위에 따라 랭킹 보상이 지급된다. 1만등 이하는 모두 동일하며, 순위가 그 이상이 되면 단위에 따라 보상량이 증가한다.
이렇게 월드 레이드가 도입되면서 악령 토벌/길드 레이드/월드 레이드 등의 순서로 단체 공략 콘텐츠가 운영된다. 비어지는 일정 없이 연속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유저들의 플레이가 쉼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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