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년 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콘텐츠 4대 강국 도약의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게임 분야에서는 게임기술 육성을 앞세운다.
정부는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LH 기업성장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인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이 공개됐다.
첫 번째 전략은 국가전략사업으로의 육성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30년을 이끌어 나갈 문화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35년까지 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콘텐츠 기업, 콘텐츠 제작 교육 시설, 생활 기반시설(인프라) 등 자생 가능한 콘텐츠 대표 명소(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게임인재원 등의 분원 유치가 포함된다.
두 번째 전략으로 콘텐츠 기업 성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신기술과 IP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여기에는 게임의 연구개발이 포함됐다. 현실과 가상이 상호 작용하는 환경에서 동적으로 변화 및 반응하는 초몰입 게임의 기술, 그리고 AI 기반 게임 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간 불균형 완화를 위해 지역 콘텐츠 협력지구를 확산한다. 이를 위해 대구를 게임테크의 거점으로 지정한다. 풍부한 게임 인적 자원과 수성알파시티 등 디지털혁신거점과 연계해 게임기술 허브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 기업을 6개 이상 배출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게임 기업에 제작비 절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등급 분류, 본인인증 제도, 게임시간선택제, 경품제공 제도 등 규제 개선도 진행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새 게임 규제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으로 콘텐츠 대표 축제를 통한 국내 방문 유도에 나선다. 특히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쇼에 등극할 수 있도록 e스포츠 대회나 케이팝 공연 등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또 디바이스와 OTT 등 연관 산업까지 전시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벡스코 제3전시장 신축에 나선다.
네 번째 전략으로 게임 등 주요 장르의 집중 지원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다. 게임 분야에서는 취약 분야인 콘솔 게임의 집중 육성을 위해 MS나 소니, 닌텐도 등의 기업과 협업해 우수 콘솔 게임 발굴부터 제작 지원 및 컨설팅, 입점과 홍보까지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특히 다년도 제작 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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