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산하 펍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트리플A급 신작 게임에, 대규모 개발비와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최근 펍지스튜디오를 퇴사한 인물로부터 나왔다. 그는 플래시 코왈레스키이며, ‘엘더스크롤:레전드’에 참여한 뒤 휴먼헤드스튜디오에서 ‘더 콰이어트 맨’과 343인더스트리에서 ‘헤일로 인피니트’의 캠페인 및 멀티플레이 부문의 프로듀서를 맡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서술하는 링크드인 페이지를 통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국 위스콘신에 위치한 펍지 매디슨 스튜디오에서 리드 프로듀서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 기간동안 1억 불(한화 약 1,3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트리플A급 게임에 대한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을 진행하며 개발자, 리드, 이사 및 임원으로 구성된 70명 이상의 팀을 지도하고, 초기에 있었던 게임 개발의 어려움을 헤쳐 나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인 ‘블랙 버짓’과는 다른, 펍지 매디슨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신작 슈팅 게임으로 보인다.
펍지 매디슨 스튜디오는 올해 초 구인 공고를 통해 신작 게임을 개발할 시니어 레벨 디자이너, 시니어 게임플레이 애니메이터, 시니어 테크니컬 애니메이터 등 주요 개발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때 보여진 신작의 주요 정보는 언리얼 엔진 5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AAA급 슈팅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이었다. 현재도 매디슨 스튜디오는 구인 공고를 통해 “슈팅 장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흥미진진한 새로운 IP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신작 프로젝트에 투입된 대략적인 개발비와 인력 규모가 전 리드 프로듀서를 통해 공개된 셈이다.
현재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통해 핵심 게임성을 발굴, 10조 원 규모의 IP로 키운다는 계획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매디슨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도 AAA급 규모로서, 이 전략에 맞는 게임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앞서 언급한 ‘블랙 버짓’ 외에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와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캐나다에 위치한 몬트리올 스튜디오에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눈물을 마시는 새’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서비스를 위해 언리얼 엔진 5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분 투자 및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중장기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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