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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소니와 함께하는 중국 게임사, 글로벌 기대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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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AMER, 후안 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상하이(이하 SIE 상하이)는 지난 7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3기 발표회'를 개최해 신작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는 중국의 우수한 개발팀을 지원하고, 높은 퀄리티의 타이틀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SIE의 프로젝트다. 3기에는 총 10개의 타이틀이 선정될 예정으로, 지난 5월 '엑자일엣지(Exiledge)', '어웨이큰 - 아스트랄 블레이드(Awaken - Astral Blade)', '윌 레스(Will-less)' 등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어 7월에 '갓 슬레이어(The God Slayer)', '더 윈드 라이징(The Winds Rising)', '디바 : 랜드 오브 워터마크(Dhaba: Land of Watermarks)'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언엔딩 던(Unending Dawn)', '누란(Lou Lan)', '명나라 비밀결사대(Secret Service of the Ming Dynasty)' 등 3편을 추가해 총 9편이 발표됐다. 이제 한 작품만 남았다.

발표회는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GPC) 아우렌 부이사장 겸 비서장이 오프닝 연설로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게임 산업의 연간 매출은 약 1,500억 위안(약 28조 원)으로, 상하이 전체 GDP의 3%를 차지한다고 한다.

게임은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문화 전파의 매개체로 갖는 역할도 있는 만큼,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를 통한 중국 게임 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에 감사와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작 3종은 다음과 같다.

 

■ 언엔딩 던(Unending Dawn) / PARCEA'S FATE STUDIO

넷이즈,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대형 업체에서 3D RPG 개발 경험을 쌓고 독립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곳이 바로 PARCEA'S FATE STUDIO다. 크툴루를 테마로 한 멀티플레이어 오픈월드 액션 RPG '언엔딩 던'의 인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유저는 평범한 인간으로, 오래된 전설의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애니메이션풍의 비주얼과 함께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누란(Lou Lan) / ChillyRoom

이번 발표회에서 첫선을 보인 '누란'은 심천의 인디 개발사 ChillyRoom이 선보이는 싱글 어드벤처 게임이다. 프로듀서는 과거 SIE에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개발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누란 유적이 있는 위구르에서 몇 년을 보낸 적이 있어 서역 역사와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이 '누란'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아직 플레이 가능한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황사 속에 묻힌 잃어버린 나라와 신비로운 베일 속에서 어떤 판타지가 그려질지 기대를 모았다.

 

■ 명나라 비밀결사대(Secret Service of the Ming Dynasty) / CANGMO Game Development

청두에 위치한 CANGMO Game Development는 '명나라 비밀결사대'의 의 새로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무협을 테마로 한 액션 RPG지만, 영상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소울라이크' 느낌도 든다. 중국 업체들이 자주 만드는 무협 테마의 작품에 가깝다. 어떻게 날아다니고, 무공을 익히며, 싸우는지 등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발표회 마지막에 진행된 미디어 Q&A에서 SIE 상하이는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3기는 100개 이상의 타이틀 중 단 10개의 타이틀만을 선정해야 해서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우수한 중국 개발팀과 게임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타이틀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퍼스트 파티라는 지원에 그치지 않고, 너티 독과 같이 우수한 개발 스튜디오의 경험을 공유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국 개발사로 키워 나간다. 아울러, 기술적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탠다고 한다.

세계 콘솔게임의 역사는 약 30년 정도지만, 중국에서 콘솔 게임기가 보급된 것은 10년 정도에 불과하다. 호요버스를 비롯해 출시를 앞둔 '검은 신화: 오공'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문화에 기반한 스토리는 해외 플레이어들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영역이다. 따라서, 해외 유저들에게 새로운 요소로 흥미를 더할 것이라며, 중국 게임 산업의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6일부터 시작하는 '차이나조이 2024'에서는 앞서 소개한 '언엔딩 던', '명나라 비밀결사대'를 포함해 이전에 발표한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3기 타이틀도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 플레이 가능한 상태로 전시할 예정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긴 줄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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