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가 신작 흥행으로 연일 주가 상승을 계속 하고 있다.
1일 마감된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01% 상승한 28,800원이었다. 장중 26.89% 오른 30,2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기존에 넥슨게임즈의 장 마감 기준 최고가는 2022년 3월 25일에 기록한 28,700원이었다. 그 가격을 경신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주가 상승폭도 이때 기록한 28.7%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193만 주로 지난 3일 이후 가장 많았고, 외국인이 119만 주를 매수한 반면 기관이 34만 주를 매도한 것이 눈에 띈다.
이번 상승으로 인해 넥슨게임즈의 시가총액은 1조 8,957억 원까지 상승해 2조 원에 육박했고, 코스닥 게임 상장사 중 펄어비스에 이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코스피까지 합치면 6위에 오른 것이다.
이렇게 증시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 이유는 역시 ‘퍼스트 디센던트’의 첫 번째 업데이트 효과로 보인다. 지난 7월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인 ‘루나’와 ‘얼티밋 밸비’가 추가된 바 있다.
‘루나’는 음악 연주로 아군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예술가 콘셉트를 가지고 있으며, ‘얼티밋 밸비’는 ‘밸비’의 고성능 버전의 캐릭터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무기와 보스, 모듈 등을 추가했다.
유저들은 이 업데이트에 환호했고, 이는 고스란히 매출로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간으로 늦은 밤에 업데이트가 진행됐는데, 다음 날인 1일 현재 스팀 플랫폼에서의 매출 순위는 ‘카운터 스트라이크2’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퍼스트 디센던트’의 행보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과에 ‘블루 아카이브’의 3.5주년 업데이트 성과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매출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넥슨게임즈의 주가 상승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다른 게임주들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영복 스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수가 40%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라 블레이드’의 개발사 시프트업은 전일 대비 4.33% 오른 69,900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7월 31일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개발한 신작 RTS 게임 ‘스톰게이트’의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3.11% 상승한 19,240원에 장을 마감하며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 넵튠이 전일 대비 3.89% 오른 5,880원, 조이시티가 전일 대비 3.58% 상승한 2.170원, 플레이위드가 전일 대비 3.15% 상승한 6,230원, 위메이드가 2.8% 오른 38,5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승 게임주 명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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