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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전계: 제노니아', 중화권에 출사표를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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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무트 GNN, 제시카 기자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이하 제노니아)'가 오는 8월 6일 중화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최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사전 체험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지 게임명은 '전계: 제노니아'로서, 사전 체험 서비스는 정식 출시에 앞선 마지막 담금질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 플레이를 구축해 유저들이 원하는 플랫폼으로 자유로운 접속을 도왔다. 메인 콘텐츠로는 대규모 PvP '침공전'을 내세웠고, 테스트 기간 백태현 프로듀서가 게임 속에서 현지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의견 청취에 나서기도 했다.

사전 체험 서비스 성과도 나쁘지 않다. 대만 유저들은 게임의 비주얼인 카툰렌더링과 흥미로운 스토리에 후한 점수를 주면서 출시 후 흥행 전망도 밝은 편이다.

컴투스홀딩스 백태현 프로듀서와 오영학 사업본부장을 통해 중화권에 진출한 '제노니아'의 출사표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컴투스홀딩스 '전계: 제노니아' 백태현 프로듀서와 오영학 사업본부장
(왼쪽부터) 컴투스홀딩스 '전계: 제노니아' 백태현 프로듀서와 오영학 사업본부장

 

Q : '전계: 제노니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백태현 PD(이하 백태현) : 컴투스홀딩스의 핵심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해 제작한 최신작이다. 고퀄리티 카툰 렌더링과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MMORPG의 전투와 경쟁 스토리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Q : 컴투스홀딩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탈리온' 등 다수의 MMORPG를 대만에 출시했는데, 컴투스홀딩스가 가진 MMORPG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백태현 : 컴투스홀딩스는 한국 게임 산업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다. 이런 강점과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게임성을 갖춘 MMORPG를 다수 출시했고, '전계: 제노니아'에 그간의 경험을 녹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MMORPG의 요구사항에 맞춰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원활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Q : '전계: 제노니아' 출시 후 향후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가져갈 계획인가?
 
오영학 사업본부장(이하 오영학) : 우선 '인게임 GM'을 통해 대만, 홍콩, 마카오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소통할 계획이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백태현 PD가 직접 게임에 참여해 유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에서는 개발팀이 정기적인 개발자 노트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면서, 유저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수렴하고 있다. 대만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저와의 접점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 기존 MMORPG와 비교했을 때 '전계: 제노니아'의 핵심 특징은 무엇인가?
 
백태현 : 게임 초반과 중후반에 각기 다른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을 시작할 때는 카툰 스타일에 기반한 매력적인 스타일과 '제노니아' 시리즈에 중점을 둔 모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게임 중후반에는 캐릭터의 성장에 관련된 '침공전'과 같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Q : 핵심 기능으로 '침공전'을 언급했는데, 좀 더 자세히 소개한다면? 그리고, 한국 서버와도 '침공전'을 함께 즐길 수 있나?
 
백태현 : '침공전'은 유저가 다른 서버의 필드에 난입하여 유저들과 전투를 벌이는 대규모 PvP 콘텐츠다. 다른 서버로 이동한 유저가 자신의 서버에서 플레이했던 필드 맵과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면, 참여 의지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서버로 이동했을 때 유저가 받게 될 보상에 대한 설계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했다.
 
'침공전' 전투는 처음에 글로벌 서비스 시스템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유저가 다른 지역의 서버를 공격하여 해당 지역의 장비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면 더 매력적일 것으로 생각했다. 다만, 국가와 지역마다 게임 출시 및 오픈 시점이 다르고, 유저들의 성장 수준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따라서, 초기에는 국가와 지역 간 '침공전'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길 바란다.

Q : MMORPG로서 전투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 같다. 게임에 자동 전투 기능이나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경험치나 재화를 획득하는 기능이 있나?
 
백태현 : 모든 환경에서 플레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사냥, 오프라인 플레이, PC 버전과 즉시 연동되는 기능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물론, 자동 사냥과 오프라인 플레이가 전부는 아니다. 게임의 목표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성장 과정에서의 피로도를 줄이고, 수동 조작이 필요할 때는 자동 사냥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Q : 자동 전투와 오프라인 플레이는 어느 정도까지 설정할 수 있나?
 
백태현 : 자동 전투 시 우선순위 대상을 최대 3개까지 지정할 수 있다. 회복 물약 자동 사용, 스킬 자동 실행 외에도 레벨에 따른 장비 자동 획득, 아이템 무게 자동 획득 등을 설정할 수 있다.
 
Q : 실시간 조작의 재미 요소는 무엇인가?
 
백태현 : 대부분의 MMORPG는 상대의 스킬을 먼저 파악한 후 전투를 진행한다. 하지만, '전계: 제노니아'는 각 직업의 고유한 특성에 따라 선판정, 후판정, 락온, 비락온 등 다양한 판정 방식을 사용한다.

PVP에서는 유저가 언제 어떤 스킬을 사용할지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필드에서 보스를 물리치는 것도 단순히 캐릭터의 능력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보스를 얼마나 잘 알고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Q : PvP를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나?
 
백태현 : 유저를 위한 놀이터처럼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침공전'도 다른 유저와 싸우지 않고 필드에서 일반 사냥을 하는 등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VE를 선호하는 유저를 위한 보스전도 있다. 습격 전투에서는 수송 마차를 공격하는 도둑 무리가 등장하는데, 유저는 도둑 무리와 싸우거나 수송 마차를 도와 도둑과 싸우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기사단에는 협력을 중시하는 기사단 던전 보스가 있다. 51레벨에 도달하면 서약을 통해 캐릭터를 특정 분야에 더 특화할 수 있다. PvE에 특화된 '전사의 서약', PVP에 특화된 '기사의 서약' 또는 '투사의 서약' 등 게임 스타일에 따라 서약할 수 있다.
 
Q : 콘텐츠를 '놀이터'에 비유했는데, 개발팀이 기대하는 이상적인 게임 플레이는?
 
백태현 : 개발팀의 목표는 놀이터와 같은 공간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개발팀은 이 공간에 놀이터 시설을 제공했지만, 유저 스스로 직접 원하는 놀이터 시설과 플레이 방식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MMORPG의 가장 큰 매력은 규칙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저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업데이트하고 편의성을 개선하며, 새로운 놀이기구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Q : 최근 한국 서버에 '공성전' 시스템이 도입됐는데, 대만 서버의 업데이트 일정은 언제인가?
 
백태현 : 한국에서는 약 1년간 서비스를 해왔고, 중화권 지역은 지난 1년간 수집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최적화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업데이트 시기 역시 한국 버전과 차이가 있을 예정으로, 지난 1년간 한국 서버에서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6개월 이내에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더 많은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 중화권의 사전 예약 결과와 사전 체험 서비스에서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
 
백태현, 오영학 : 사전 예약 이벤트에 많은 유저가 참여했다. 사전 체험 서비스가 종료한 후 사전 예약에 참여한 유저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사전 체험 서비스에서 공개된 '침공전' 등 핵심 시스템과 카툰 스타일, 스토리 등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백태현 PD가 직접 게임 내 GM을 맡아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Q : '전계: 제노니아'에 대한 기대와 목표는 무엇인가?
 
오영학 : 유저들에게 재미있는 MMORPG로 평가받기를 바란다. 게임의 본질인 전투, 성장, 경제 시스템, 커뮤니티 등 다양한 요소가 준비됐다. 제노니아 IP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와 '침공전' 등 MMORPG의 재미를 유저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게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운영 측면에서는 유저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재미있는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한 끝에 '게임 내 GM' 기능을 추가했다. 유저들이 이러한 노력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업계 목표치가 있긴 하지만, 데이터보다는 유저의 게임 경험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다수의 유저가 즐겁게 플레이하면 비즈니스 성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Q : 마지막으로 '전계: 제노니아'를 기대하는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박태현, 오영학 : 대만 유저들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즐겁게 플레이해 주시고, 게임에 만족한다면 친구들에게도 추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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