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컴투스홀딩스, “멀티 플랫폼 퍼블리싱 사업 집중할 것” < 비즈니스 < 게임 < 기사본문

컴투스홀딩스가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며 멀티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가 9일 발표한 2024년 연결기준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379억 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손실 6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지만 전분기대비 17.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적자전환, 전년동기대비 적자축소됐다. ‘소울 스트라이크’와 ‘MLB 퍼펙트 이닝’ 등 주요 게임들이 성과를 올렸는데, 코인원의 실적 감소로 인한 관계기업 투자손익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MMORPG ‘제노니아’의 글로벌 확장과 ‘소울 스트라이크’의 재도약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노니아’는 지난 6일 ‘전계: 제노니아’라는 타이틀로 중화권 지역에 출시해 양대마켓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에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높아지고 있는 ‘소울 스트라이크’는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로 재도약을 노린다. 분기별 글로벌 유명 웹툰 IP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들과 제휴하며 롱런 게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향후 다양한 장르에서 게임성이 뛰어난 신작 게임들을 발굴해 모바일,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하며 게임사업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기준으로 출시 예정 멀티 플랫폼 게임은 3종이지만, 내년에는 10개로 확대한다.

먼저 올 4분기에는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를 선보이고, 내년 1분기에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가제)’를 PC 및 콘솔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히어로즈 테일즈’ 개발자들이 뭉친 중국 이위게임즈의 신작 캐주얼 MMOARPG 및 MOBA ‘만링이야기(가제)’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XPLA 사업부문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자회사인 제나애드가 개발한 AI 기반 생성형 웹3 플랫폼 ‘배칭 AI’를 통해 퍼즐 게임 ‘코드캐싱’, TCG ‘메타매치’ 등 XPLA에 온보딩되는 웹3 게임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MOBA 게임 ‘배틀 차일드’, 수집형 액션 RPG ‘비질란테’ 등 다수의 웹3 게임 온보딩이 예정된 유피테르의 웹3 플랫폼도 XPLA 블록체인에 합류해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NFT 마켓플레이스인 엑스플래닛은 대원미디어와 IP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또한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NFT 서비스를 제공하며 NFT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여기에는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 열매컴퍼니가 있고, 신한 SOL 뱅크와 함께 금융권 XPLA 기반 NFT 출시도 진행한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인 ‘하이브’는 공공사업과 서드파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상품 패키징을 다변화시킨다. 중화권, 동남아, 인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차이나조이에서 대만의 소프트월드와 손잡고 중화권 진출을 원하는 국내 게임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글로벌 페이먼트 기업인 엑솔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 패키징을 진행한다.

이처럼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주요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기반으로 PC 및 콘솔 플랫폼 라인업을 확장시키고, XPLA 블록체인 사업과 하이브 플랫폼 사업을 동반 성장시키며 실적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노니아 대만 출시 성과에 대해 컴투스홀딩스 측은 “게임성과 안정성을 높여 대만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8개 서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만간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일 3억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 중이며, 그중 절반이 PC에서 나오고 기에 마켓 순위가 낮아보이지만 수익 측면에서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체 개발이나 개발사 M&A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 게임과 XPLA 사업의 수익 비중 비율에 대해서는 “9:1 정도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어서 점차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