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현장] 한화생명, 젠지 꺾고 리브랜딩 후 첫 우승 성공 < 취재 < 게임 < 기사본문

한화생명이 어려운 '2024 LCK 서머' 결승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젠지를 상대로 어려운 순간도 있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3:2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은 리브랜딩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라이엇 게임즈 주관으로 8일 오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 실내 체육관에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경기가 젠지와 한화생명의 대결로 열렸다. 두 팀은 5판 3선승제 경기에서 1세트부터 난타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리브랜딩 이후 첫 결승 진출에 오른 한화생명과 5연속 LCK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의 결승 진출 과정은 치열했다. 각각 좋은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결승전에 올라서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뛰어난 메타 해석과 경기 운영 능력은 두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 1세트에서는 주도권을 주고 받은 난타전 끝에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미드 제카와 원딜 바이퍼의 빠른 판단이 좋았다. 젠지는 역전의 기회가 있었으나 한타 싸움에서 대패하며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2세트부터는 젠지의 역공이 펼쳐졌다. 애쉬와 오른의 궁극기를 시작으로 블리즈크랭크의 적극적인 스킬 연계는 한화생명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한화생명은 차분히 경기를 이어가며 경기를 극후반으로 끌고가 역전을 바라봤지만, 결국 젠지의 강력함을 넘을 수 없었다.

3세트에서도 젠지의 차분한 운영 능력이 빛났다. 경기 중반까지 큰 전투 없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화생명이 빈틈을 이용해 쵸비의 코르키를 잡았지만, 스킬 소모가 많은 부분을 잘 파악하고 4:5 구도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결국 젠지가 역으로 많은 이득을 확보했다. 결국 젠지는 승리를 챙기면서 세트 스코어 2:1 역전을 만들었다.

그대로 젠지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경기는 한화생명의 반격이 적중하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4세트에서 한화생명은 블리츠크랭크로 변수를 만들어 냈고, 탑 도란의 완벽한 수비력으로 역공에 성공해 큰 격차를 만들어 승리를 가져왔다.

결승전 경기는 풀세트까지 이어졌다. 경기의 중요성 만큼이나 두 팀은 5세트에서 과감한 플레이보다는 신중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결국 초반부터 유리함을 지킨 한화생명이 경기 주도권을 쥐고 젠지를 강하게 압박했으며, 결국 승리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끝냈다.

모든 '2024 LCK 서머 결승전'이 종료된 결과 한화생명이 젠지의 5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3:2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랫동안 젠지와 T1 구도로 이어진 LCK 양강 구도를 깨뜨리는데도 성공한 것은 물론, 한화생명으로 리브랜딩 된 후 처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