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 ‘섹션 13’이, 본격적인 리브랜딩 서비스를 앞두고 게임성 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섹션13’은 택티컬 코옵 슈터 게임인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대폭 강화된 스토리와 게임플레이를 목표로 신규 게임 제작 수준의 개발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타이틀명을 ‘섹션 13’으로 변경한 바 있다. 그리고 ‘섹션 13’을 게임스컴 2024에서 공개하며 유저들에게 선을 보인 바 있다.
유저는 다양한 무기와 고유한 능력으로 무장한 S2P 요원이 되어 위험한 실험이 진행되는 미스터리한 ‘섹션 13’ 연구 시설에 잠입해 적들을 물리치고 어두운 비밀을 밝혀내며 시설에서 탈출해야한다.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는 최근 ‘섹션 13’의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 콘텐츠 변화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재 ‘섹션 13’은 게임스컴 2024를 기점으로 데모 버전을 공개했고, 그 사이 몇 차례 패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검토해 작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데모 버전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완성되면, 이를 본 게임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9~10월 중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피드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확한 날짜를 확정 짓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게임의 방향성을 조정하면서 시냅틱스, 요원 업그레이드, 무기 언락 방법 등 전 레벨에 걸친 게임 플레이에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해, ‘블랙아웃 프로토콜’의 세이브 데이터를 ‘섹션 13’으로 이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밸런스 문제 및 버그 발생 방지를 위해, 데모 게임의 세이브 파일 역시 본 게임에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사과했다.
코옵 모드는 개발진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만큼, 멀티플레이를 삭제하는 계획은 없다고 한다. 게임 통합 전까지는 ‘블랙아웃 프로토콜’에서 계속 코옵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게임 통합 완료로 ‘섹션 13’의 라이브 서비스가 시작되면 코옵 모드는 잠시 중단된다.
그 기간동안 싱글 플레이 요소를 개선하면서 변화가 생긴 부분과 관련된 멀티플레이 밸런스를 다듬고 조정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정식 출시를 앞둔 적당한 시점에서 코옵 모드를 다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섹션 13’은 온라인 코옵 모드를 포함해 정식 출시가 될 예정이다.
더불어 게임의 방향 전환에 따라 요원의 움직임은 더 빨라졌고, 대기시간 없이 회피가 가능하며, 특정 능력치를 높여주는 고유 패시브를 가지고 있고 총알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도록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변화는 이동성에 제약이 많은 느린 템포의 전략 슈터 게임에서, 속도감 있는 액션 지향적인 게임으로 바꾸기 위해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제약을 없앤 결과라는 입장이다. 유저는 물론 개발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몇 차례 클리어해 더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하려는 유저가 있는 만큼, 그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아이템인 ‘실험 세포’가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다.
실험 세포는 게임 클리어를 하면 획득할 수 있고, 더 높은 난이도를 설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난이도에 따라 적의 HP나 데미지 같은 기본적인 수치 뿐만 아니라 적의 능력치, 스폰되는 적의 수와 유형, 맵 출현 등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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