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M'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달 연속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앱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M'은 8월에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7월, 414억 원의 매출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6월 진행한 '에피소드 제로' 업데이트 이후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에피소드 제로'는 신규 클래스 마검사와 기존 레거시 월드와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리부트 월드 '말하는 섬'과 '윈다우드' 서버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유저 유입에 성공했다. 대대적인 마케팅과 '원점으로의 회귀'를 강조한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다.
오는 9월 25일에는 '뱅가드: 낭만의 시대'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기사 클래스의 리뉴얼과 각종 TJ 쿠폰으로 3달 연속 흥행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또한, 8월 모바일게임 매출에는 여전히 국내에서 인기 높은 MMORPG 장르가 선전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은 하반기 기대작답게 8월에 2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7월에 기록한 229억 원 매출과 큰 변동이 없어 꾸준하게 흥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드나인'은 출시와 함께 불안한 서버로 잦은 점검을 가져가면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서버 이슈는 일단락됐으며, '로스트아크'를 성공시킨 스마일게이트의 서비스 역량이 발휘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개발은 맡은 엔엑스쓰리게임즈의 김효재 PD가 개발자 노트를 통해 하반기 로드맵을 선보였다.
'로드나인'은 연말까지 ▲길드 관리 통합 시스템 ▲월드 전용 필드 ▲투기장 등 각종 신규 콘텐츠를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이와 별도로 클래스 밸런스와 기존 콘텐츠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로 출시 3년 차를 맞이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8월 매출은 172억 원으로, 7월에 기록한 264억 원에 비하면 많이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MMORPG 장르 중에서는 3위의 기록이며, 출시 3년 차에도 고정팬들이 많아 매출 순위 상위권에 늘 위치했다.
지난 6월에는 3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소서리스의 전직 클래스 '인챈트리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하반기 로드맵도 일찌감치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여 놓은 상태다. 하반기에는 ▲신규 전직 클래스 헌트리스 ▲8번째 챕터 바나하임 ▲무한의 탑과 공성전 리뉴얼 ▲월드 던전 개선 등이 준비 중이다.
한편, 7월에 이어 8월에도 중국 게임의 강세는 여전했다. 38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라스트 워: 서바이벌' 외에도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207억 원), AFK: 새로운 여정(203억 원), 버섯커 키우기(121억 원) 등 적지 않은 게임이 매출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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