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하반기에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상반기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위메이드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3,326억 원, 영업손실 617억 원, 당기순손실 585억 원이었다.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에 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긴 했지만, 이전에 발생한 손실이 컸다. 따라서 하반기에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반기 반등의 핵심은 바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창조한 세계관에서 즐길 수 있는 MMORPG로 개발 중이며,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과 페이스 스캔을 기반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세계관에 따른 무겁고 진중한 전투 등을 즐길 수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연내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내년 이후 출시되는 글로벌 버전에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한 차원 더 높은 MMORPG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유독 희소식이 많았다. 먼저 이른바 ‘코인게이트’ 의혹 해소다. 김남국 전 의원의 재산 신고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와 관련이 있다며 내부 정보 획득 혹은 매수 대금 불법 수수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며 정치권 로비 업체라는 오명을 씻었다.
다음으로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이다. 위메이드맥스를 통해 주식을 교환, 오는 12월 부로 완전 자회사로 위메이드를 편입시키게 된다. 첫 게임이자 작년과 올해 위메이드의 핵심 캐시카우인 ‘나이트 크로우’로 매드엔진의 개발 역량은 이미 입증됐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경영지표의 개선과 경영상의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또한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신작의 성과가 고스란히 위메이드의 성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매드엔진은 ‘탈:디 아케인 랜드’로의 명칭이 유력한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NX’와 ‘나이트 크로우’ IP를 계승한 신규 모바일 MMORPG를 준비 중이며, 자회사를 통해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미드나잇워커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스포츠 게임 '골프 슈퍼 크루’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를 통해 출시한 ‘애니팡 매치라이크’, 위메이드커넥트를 통해 ‘로스트소드’의 출시를 앞두는 등 다양한 신작으로 하반기 실적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블록체인 사업에도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와 에코 시스템을 리뉴얼해 새로운 서비스인 ‘위믹스 페이’를 연내 출시,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인 ‘위퍼블릭’도 대대적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제도와 위믹스 오픈 2024 등 골프와 테니스를 통해 블록체인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신작 게임과 블록체인의 조화를 이뤄 하반기에 본격적인 혁신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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