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게임주가 오랜만에 큰 상승폭을 보였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일 마감된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게임주는 위메이드였다. 전일 대비 10.12% 상승한 37,5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3.64%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80만 주로 지난 7월 16일 이후 최고치였고, 기관이 2.8만 주를 매수하며 상승에 힘을 더했다.
자회사의 주가도 마찬가지로 상승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전일 대비 4.59% 상승한 8,660원에 장을 마쳤으며, 장중 9.9%까지 올랐다. 위메이드맥스는 전일 대비 4.52% 상승한 10,630원을 기록했고, 장중 8.6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렇게 위메이드 관련주가 상승하는 것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메이드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개발 중에 있으며,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의 자회사가 개발 중인 ‘미드나잇 워커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여러 자회사를 통해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인 만큼, 그 기대감이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크게 오른 게임주는 엠게임이다. 전일 대비 5.61% 오른 6,97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6.82%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60만 주로 지난 6월 10일 이후 최고치였다. 기관이 5.8만 주, 외국인 9.5만 주를 매수했다.
엠게임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신작 ‘귀혼M’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장수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 ‘전민강호’도 연내 출시가 유력하다.
엔씨소프트도 5%대 상승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5.03% 오른 209,000원을 기록하며 20만 원대를 회복했다. 그리고 거래량은 19만 주였는데 기관이 5.3만 주를 매수하고 외국인이 1.9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출시 덕분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는데, 몇몇 국가에서 최고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스팀 접속자가 33만 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는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도 크게 올랐다. 전일 대비 4.06% 상승한 18,21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7만 주였는데 기관이 7.6만 주, 외국인 5.1만 주를 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 3개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오는 11월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며, 지난 게임스컴 2024에 선을 보였던 ‘로스트 아이돌론스:위선의 마녀’와 오는 지스타 2024에 선보일 예정인 ‘발할라 서바이벌’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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