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MPS] 인피니티, 연속 치킨의 힘으로 파이널 1일차 1위(종합)

인피니티가 연속 치킨의 힘과 뛰어난 운영으로 '2024 PMPS 시즌3' 파이널 1일차의 1위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이어진 저돌적인 모습에 많은 팀들이 무너졌고, 인피니티는 큰 격차를 만들면서 2위권과의 점수차이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2024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 파이널' 경기가 4일 저녁,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3주간의 페이즈 경기를 뒤로하고 마지막 주차 경기인 파이널 경기를 위해 16개 팀이 오프라인 경기장에 모여 새로운 경쟁을 펼쳤으며, 엄청난 매치들이 나오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파이널 첫 매치부터 각 팀들은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종장의 경기답게 적극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다른 팀들의 전투 상황을 지켜보지 않고, 공격적인 게임 운영을 통해 킬 포인트를 수급하는 등 이전 페이즈 매치와는 다른 경기 양상을 펼쳤다.

복잡한 경기 상황에서 먼저 앞서 나간 팀은 인피니티였다. 인피니티는 매치2와 매치3의 치킨을 가져가면서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달라진 전략을 들고 나와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다른 팀들보다 한발 앞서며 주요 거점을 통제하고, 많은 킬을 가져갔다.

게임PT 역시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발판 삼아 상위권 경쟁을 지속했다. 게임 PT의 메타몽과 TRE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킬 수급을 통해 높은 순위를 만들어 내는 등 엄청난 경기력으로 파이널 1일차 경기들을 지배했다.

3주간의 페이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디플러스 기아 역시 파이널 1일차 후반 매치부터 날카로운 전략들로 점수를 쌓아 나갔다.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5에서는 특유의 넓은 전장을 점유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잘 활용해 치킨까지 가져갔다.

아쉽게도 젠지와 베가, BTD, DRX 등 과거의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들은 파이널 1일차에서 불안한 출발로 매치를 보냈다. 반면 농심, EOS는 달라진 경기 운영과 샷 감각으로 적지 않은 점수들을 수급해 중위권에 머물며 2일차와 3일차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2024 PMP 시즌3' 파이널 1일차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1위는 인피니티로 결정됐다. 연속 치킨과 함께 이날 마지막 매치인 매치6에서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킬을 가져갔고, 종합 점수 82점으로 2위 게임PT를 9점 차이로 따돌렸다.

상위권 팀들이 크게 앞서나가는 사이, 중하위권은 촘촘한 점수대를 형성하면서 매치마다 종합 순위를 교환했다. 8위 KK와 14위 e스포츠 프롬과의 점수 차이는 단 7점에 그쳐 킬 포인트와 매치 순위에 따라 중위권과 하위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2024 PMPS 시즌3' 파이널 1일차 경기를 마무리한 16개 팀은 5일과 6일, 파이널 2일차와 3일차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 글로벌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진출권이 걸려있는 만큼 남은 매치에서 각 팀들은 더욱 적극적인 점수 수급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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