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대결 각축전 앞둔 지스타 2024, 화제의 신작 누가 될까 < 지스타 2024 < 이슈 < 게임 < 기사본문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4의 개최가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개최가 임박하면서 행사 참가를 선언한 업체들은, 행사에 참여하는 신작의 정체를 서서히 공개하고 있다. 조금씩 정보를 공개하면서 현장을 방문할 관람객들의 기대감 역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스타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그런 만큼 조직위원회도 20주년에 걸맞는 행사가 되기 위해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고, 참가 게임사들 역시 장르와 플랫폼에서 다변화를 이루며 역대 최고의 지스타로 평가받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참가 업체 중 가장 먼저 라인업을 발표한 곳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다. ‘오딘:발할라라이징’으로 성공을 거둔 이후 개발을 진행한 4종의 신작이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다. 100부스 규모인 만큼 많은 체험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가칭)’, 트리플 A급 MMORPG ‘프로젝트 Q(가칭)’,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게임 ‘프로젝트 S(가칭)’가 있다.

그 다음으로 라인업을 공개한 곳은 크래프톤이다. 올해로 8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는 크래프톤은 미공개 신작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먼저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딩컴 모바일’과, 탑다운 뷰의 5:5 PvP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다.

두 게임 모두 부스에 체험대를 마련해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작년에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더 완성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CSR 프로그램 '베터그라운드'를 통해 고등학생이 개발한 게임도 현장에서 공개된다.

항상 3~4종의 신작 게임을 출품해 체험대를 마련했던 넷마블은, 올해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 등 2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하고 체험대를 마련한다. 체험대 규모는 170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오픈월드 RPG다. 체험대를 통해 오픈월드로 구현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킹스로드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한 '몬스터 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이며, 체험대를 통해 초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체험대는 없지만 첫 공식 행사를 통해 게임의 정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지스타에 참여하는 넥슨은 지스타 참가사 중 최대 규모로 부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넥슨은 철저하게 체험 위주로 부스를 운영해 왔기 때문에,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출품할 게임인데, 하드코어 RPG ‘퍼스트버서커:카잔’은 가장 유력한 작품으로 꼽힌다. 게임스컴 2024와 도쿄게임쇼 2024에서 체험 버전을 공개해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오는 21일에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연말 오픈 베타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는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도 유력한 참가작이다.

아직 넥슨은 정확한 참가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4종 이상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10월 말로 예정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참가 라인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공식 자료를 통해 지스타 참가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체험 버전을 지스타에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게임스컴 2024를 통해 체험 버전을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국내 유저를 대상으로는 지스타를 통해 ‘붉은사막’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와 웹젠 역시 아직 정확한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라비티의 경우 ‘라그나로크’ IP의 신작을 비롯해 다수의 패키지 게임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웹젠은 작년에 선보였던 서브컬쳐 RPG ‘테르비스’와 ‘뮤’ IP 신작을 비롯해 투자를 진행한 개발사의 신작 게임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BTC 제2전시장에는 하이브IM이 참여하는데,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대규모 MMORPG ‘프로젝트 A’의 이름을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로 확정하고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하이브IM은 여러 라인업이 있지만, 이번 지스타에서는 오직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과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MMORPG를 지향하는 작품이다. 또한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를 모험하며 비행과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이 가능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