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게임 매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손실이 지속됐다. 해외 성과를 늘려가며 내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가 7일 발표한 2024년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417억 원, 영업손실 45억 원, 당기순손실 9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6.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적자지속했다.
‘제노니아’의 업데이트와 ‘소울 스트라이크’의 0.5주년 업데이트로 분기매출은 상승했다. 그러나 ‘제노니아’의 대만권역 확장에 따른 마케팅비 집행과 매출 증가에 따른 변동비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
눈에 띄는 것은 ‘소울 스트라이크’의 성과다. 7월 말 0.5주년 업데이트 이후 9월 매출액과 DAU는 각각 7월 대비 72%, 89% 상승하면서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3분기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가며 글로벌 성과를 높이고 있다. 올해 ‘소울 스트라이크’의 매출액은 4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하게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는 12월 스팀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를 진행해 내년 1분기에 PC 및 콘솔 플랫폼에 정식 출시한다. 또 모바일 MMOARPG 및 MOBA ‘만링 이야기’는 ‘스피릿테일즈’로 게임명을 확정하고 내년 1분기에 국내에 출시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엔데브게임즈가 개발 중인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PC/콘솔 액션 RPG ‘페이탈 클로(가제)’ 출시 및 ‘제노니아’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 기반의 멀티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3개 멀티 플랫폼 게임을 출시하며, 내년까지 10개의 게임 퍼블리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재미와 특색이 보장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XPLA 사업부문은 XPLA 생태계 기반의 소셜파이 디앱 ‘PLAY3’의 베타 버전을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9월 출시한 오리지널 IP 활용 NFT ‘Hello PAL’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물찾기 게임 ‘코드캐싱’을 3분기에 XPLA에 온보딩했으며, 4분기에는 MOBA 게임 ‘배틀 차일드’와 TCG ‘메타매치’를 온보딩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온보딩되는 TPS 게임 ‘매드월드’를 포함해 상반기까지 ‘퍼즐 스카이갈레온’, ‘비질란테’, ‘붕어빵 타이쿤’ 등 총 4종의 게임을 온보딩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인 ‘하이브’는 텐센트 클라우드와 AWS, 엑솔라, 소프트월드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및 결제 솔루션 분야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초 1분기 글로벌 서비스를 예정했던 ‘제노니아’는, 완성도를 높여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컴투스홀딩스 측은 밝혔다.
그리고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재미와 수익성을 확보할 모바일 게임과 멀티 플랫폼 기반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사업의 저변을 넓혀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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