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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넥슨 '카잔' 체험기, 액션 명가의 액션 쾌감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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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카잔'이 지스타 2024에서 한국 유저들과 첫 대면을 했다.

넥슨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지스타 2024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한국 최초 시연을 진행했다. '카잔'은 이미 한국에서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와 게임스컴, 도쿄게임쇼에 잇따라 출전하면서 게임 알리기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전역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열흘간 진행해 하드코어 액션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렇게 지스타 이전에 이미 꾸준한 테스트와 게임쇼를 통해 얼굴을 다수 비추면서 이른바 '신작 버프' 효과는 옅어 보였다.

하지만, 지스타 현장에서 '카잔'은 넥슨의 2025년 기대작답게 함께 공개된 신작 3종과 더불어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원작인 '던전앤파이터'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펠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에 많은 관람객들이 빠져들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120대의 PC 시연대를 준비했다. 조작에는 콘솔 패드를 사용해 '카잔'이 자랑하는 극한의 액션성과 타격감을 피부로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시연 콘텐츠는 초반의 '하인마흐' 지역에서 전반적인 키조작을 익힌 후 '볼바이노'와 '랑거스'의 보스 챌린지로 이어진다. 시연에 참여하면 메탈 뱃지와 타포린 백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하인마흐 지역만 해도 준비된 시연 시간을 훌쩍 지나갈 정도로 높은 몰입감과 함께 넉넉한 콘텐츠 분량을 자랑한다. 의문의 존재 '블레이드 팬텀'과 만나 본격적인 플레이가 시작되면, 기본적인 이동과 전투, 방어, 회피 등을 익힐 수 있다. 어느 정도 조작에 익숙해졌다면 고난이도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다. 보스전에서 락 온은 필수다.

 

■ 거대 망치의 압박감, 볼바이노

보스전에서는 미리 60레벨의 세팅된 캐릭터로 진행하며, 검과 도끼로 구성된 '깊은 물빛 도부'를 들고 볼바이노를 상대한다. 볼바이노는 커다란 둔기와 못을 양손에 들고, 주로 내려찍는 공격을 펼친다. 못을 땅에 박고 그 위를 둔기로 내려쳐 주변에도 데미지를 주는 등 초반에는 공격 패턴을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했다.

피격당해 체력이 소모되면, 명계의 기운을 사용해 회복할 수 있다. 단, 5개로 숫자가 제한 되어 무한정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못과 망치를 마찰해 못에 불을 붙이기도 한다. 이때는 못을 땅에 박고 그 위를 망치로 내려치는 공격에 화염 데미지까지 더해진다. 볼바이노는 체력이 1/3 정도 감소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 점프하여 강력한 내려찍기 공격을 펼치는 등 체력에 따른 페이즈 변화로 카잔을 괴롭힌다.

화상 상태 이상에 빠지면 ▲불 정화약을 사용해 체력 감소를 멈춰야 한다. 숏컷에 미리 등록되어 있으며, 투지를 회복하는 ▲투지의 쇄편, 투지 3칸을 소모해 체력을 대략 회복하는 ▲투지 전환 환약, 기력 회복 속도를 잠깐 올려주는 ▲활력의 조각도 숏컷에 등록되어 있으므로 요긴하게 사용하자.

보스전에서는 하인마흐에서와 달리 카잔의 능력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카잔에게 보이는 위험 표식은 가드할 수 없는 보스의 버스트 어택으로서, 회피나 카운터 어택(LB+B)으로 대응할 수 있다. 버스트 어택 타이밍에 맞춰 카운터 어택을 성공하면, 퍼펙트 카운터가 발동하여 기력을 전부 회복한다.

또한, RB+X, RB+Y, RB+B로 투지를 소모해 공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대신, 공격 스킬은 발동 중 무적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적의 빈틈을 놓고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스킬 종류에 따라 적에게 빠르게 접근하는 기술도 있어 키에 따른 스킬의 종류를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에 특화된 랑거스

랑거스는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커버하는 유형으로, 볼바이노와 비교해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았다. 들고 있는 무기를 근거리에서는 둔기로 활용하고, 거리가 벌어지면 원거리 무기로 사용하므로 대처하기가 까다롭다. 게다가 근거리 전투 모션은 느리지만, 한방 한방이 묵직하고 휘두르는 범위도 상당히 넓다.

랑거스가 사슬을 이용해 카잔과 거리를 벌릴 때는 원거리 무기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원거리 공격의 경우 직선으로 발사하는 방식은 좌, 우로 피하기 쉽지만 유도체를 발사할 때는 카잔을 쫓아오므로 회피 타이밍을 잡기 어려우면 방어로 대응하는 편이 낫다.

랑거스는 카잔과 마찬가지로 스태미나 게이지가 존재해 지속적으로 공격해 스태미나를 소모시킨 후 탈진 상태에서 공격을 넣는 패턴이 기본이다. 하지만, 틈을 주면 스태미나를 빠르게 회복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보스와의 첫 트라이는 이기기 힘들 정도로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스의 패턴을 학습해 파훼하는 재미가 있어 계속된 패배에도 반복해 도전하는 매력이 있다. 보스전에서 사망해도 만나기 직전  블레이드 팬텀 구간에서 부활하므로 빠르게 전투에 재진입할 수 있다.

'카잔'은 2025년 상반기 PC와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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