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날아오른 넷마블이 내년에도 강력한 IP의 힘으로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꾸준하게 해외에서의 성과와 강력한 IP의 힘을 내세웠다. 그 덕에 꾸준히 2조 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고, 2021년부터 3년 연속 2조 5천억 원의 매출을 넘어섰다.
하지만 매출 대비 이익은 크지 못했다. 시장에서 강력하게 흥행한 게임이 없었고, 내부가 아닌 외부 IP로 인한 성과가 더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발 중인 게임의 출시가 늦어지다 보니 개발 비용도 증가했다.
그래서 2022년에는 영업손실 1,087억 원, 당기순손실 8,864억 원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영업손실 685억 원, 당기순손실 3,039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둔 게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액션 RPG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였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화 작품이었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는 1,500만 명을 돌파해 일찌감치 흥행을 예감했고, 출시 24시간 만에 매출 140억 원과 DAU 500만 명 달성, 출시 2주만에 누적 2천만 다운로드 돌파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또 한국을 비롯한 21개 나라에서 매출 1위, 72개국 매출 Top 5, 105개국 매출 Top 10, 141개국 앱 마켓 다운로드 1위, 출시 5개월 만에 5,000만 이용자 돌파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등을 기록했다. MMORPG가 아니고 게임 내 상품도 저가형 위주로 구성됐지만 거둔 성과였다. 그 결과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더해 4월에 국내 및 중화권 시장에 출시한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5월에 국내에 출시한 MMORPG ‘레이븐2’,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가 성과를 더했다. 그리고 해외 자회사인 카밤을 통해 서비스 중인 게임들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지난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2조 148억 원, 영업이익 1,804억 원, 당기순이익 1,7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년 간 연간 2조 5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도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상황이다.
게다가 4분기에 선보여 성과를 더할 신작의 출시가 임박했다. 바로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다. 유럽의 구전 문학인 ‘아서왕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인 아서가 엑스칼리버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멀린, 랜슬롯, 기네비어 등 다양한 영웅을 획득하고 팀에 편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연간 실적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상반기 4종과 하반기 4종 등 그야말로 빈 틈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IP를 가진 신작의 출시가 여러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상반기에는 유명 격투 게임 IP 기반의 방치형 수집 RPG '킹 오브 파이터 AFK', ‘RF온라인’의 차기작으로 선보이는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유명 장편소설이자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 IP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 기반 신작 턴제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선보인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일곱개의 대죄’ IP 기반 오픈월드 RPG ‘일곱개의 대죄:오리진’과 이번 지스타 2024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자 ‘몬스터 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 ‘몬길:스타 다이브’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넷마블 자체 IP '그랜드크로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넷마블네오에서 개발 중인 MMORPG ‘더 레드:피의 계승자’ 등이 신작으로 대기 중이다. 여기에 더해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PC/콘솔 버전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알트나인의 신작 MMORPG ‘프로젝트 SOL’도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24 현장에 등장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트랜스 미디어 전략과 게임 장르에 맞는 플랫폼 전략을 통해 경쟁력과 경험을 갖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이 2025년부터 다시 한번 실적의 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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