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게임주들이 향후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그에 따라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 스코넥을 비롯한 많은 게임주의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게임주는 엔씨소프트였다. 전일 대비 5.42% 상승한 22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2.6만 주로 평소보다 높은 편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구조조정과 분사,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연내 해결될 것으로 보는 만큼, 조금씩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그 분위기가 주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12월 4일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글로벌 출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향이다. 기관은 8월 8일 이후로 꾸준하게 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0일간 평균 1~3일 정도만 매도를 하고 남은 날은 매수를 했다. 그리고 한동안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도 최근 4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다음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위메이드였다. 전일 대비 3.99% 상승한 45,650원에 장을 마감하며 5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5월 16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6개월 전의 주가로 회복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위믹스에 힘을 싣고 있다.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블록체인 게임 사업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덴덴가든’(가제) 프로젝트 협업과, 일본-동남아시아-북미 등 글로벌에서 신작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양새다.
다음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스코넥이었다. 전일 대비 3.29% 상승한 2,825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3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량은 2.5만 주였는데 외국인이 4일 연속 매수세한 것이 눈에 띈다.
스코넥이 주목받은 것은 최근 스마트글라스 시장의 분위기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애플의 ‘비전프로’가 국내에 출시됐고, 삼성전자의 스마트글라스가 내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2%대 상승폭을 보인 게임주가 많았다. 신작 ‘킹 아서’를 출시한 넷마블이 2.59%, ‘패스 오브 엑자일2’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2.27% 상승했다. 또한 웹젠이 2.21%, 조이시티가 2.13%, 펄어비스가 2.06% 상승했다. 그리고 썸에이지가 장중 17.07%까지 올랐으나 전일 대비 2.4% 상승한 384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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